백년 허리 2 : 치료편 - 내 허리 사용 설명서 백년 허리 2
정선근 지음 / 언탱글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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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픈 것은 디스크가 찢어져서 아픈 것이다. 허리가 약해서, 허리 근육이 약해서 아픈 것이 아니다. 여기에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은 디스크를 더 찢는 행위이라고 한다. 5년, 10년 지속되는 허리 통증의 밑바탕에는 대부분 나쁜 운동이 도사리고 있다고 책은 전한다. 윗몸일으키기가 아픈 허리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있음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이외에도 허리 구부렸다 뒤로 젖히기 같은 운동도 열심히 한 분들도 많다는 사실도 책에서 전한다. 저자가 왜 놀라워하는지도 조목조목 알려준다. 허리 운동과 디스크 손상의 관계에 대해서 환자와 나누는 진료상담 내용들이 다수 전해진다.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하면 안 되는 경우부터 체크하게 된다. 책에서 친절하게 전해준다.



허리 아픈 사람이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은

팔뼈 부러진 사람이 팔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과 똑같다. 295



MRI 영상을 보면서 허리에 적절한 운동을 정확히 추천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전한다. MRI는 상처와 흉터를 구분하지 못하고, 새로운 상처가 생겨도 정확히 잡아내지 못한다고 전하고 있다. 엉덩이 근육의 근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와 허리 근육은 고정하고 엉덩이 근육으로 움직임을 하는 '운동 조절 기능'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 두 가지를 기억하게 된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전한다. 『백년허리』 초판의 '자연 복대 훈련'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림으로 제공되는 10가지 운동법에 세모와 엑스 모양으로 다시 안내되는 내용도 눈여겨보게 한다.



일상생활면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들도 책은 전한다. 변비, 좌변기, 뒤처리 방법, 머리감기자세, 의자와 침대생활의 중요성, 마룻바닥에서 생활하면 좋은 것인지, 쿠션감 있는 침대가 좋은지, 딱딱한 침대가 좋은지도 알려준다. 잠자는 자세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척추위생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요추전만을 최대화하라고 전한다. 잘못된 허리 자세, '안적천'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허리를 안 구부리고, 꼭 구부려야 한다면 적게, 천천히 구부리라는 원칙이다. 각 장마다 요점정리가 따로 제공되는 책이다.



연세가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찾을 것을 감안해서 활자도 큰 편이다. 눈의 피로감이 전혀 없었던 건강도서이다. 신전동작이 그림 동작으로 자세하게 제공된다. 너무 유용한 내용들이라 감탄하게 된다. 서서 하는 동작, 앉아서 하는 동작, 엎드려 하는 동작, 당당한 가슴법, 오리궁둥이법, 기립자세, 척추위생으로 걷는 자세도 눈여겨보게 된다. 턱을 치켜들고 가슴을 활짝 열고 등 뒤 양쪽 견갑골을 붙이고 걷는 이 자세를 배우게 된다. 운동중 이 자세로 걷는 젊은 부부를 본 적이 있다. 당당하고 우아하게 걷는 이 자세 배워가는 시간이 된다.



이외에도 의자에 앉는 자세, 바닥에 앉는 자세, 허리를 구부릴 때 자세, 세수와 머리 감는 자세, 발톱 깎는 자세, 용변 보는 자세와 뒤처리 요령법, 기침과 재치기 자세, 양말 신는 자세, 바지 입는 자세, 신발 신는 자세, 식사자세, 요리와 설거지 자세, 청소할 때 걸레와 밀대 사용 자세, 잠자는 자세, 종아리 베개와 허리 베개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TV 시청 자세와 책 읽는 자세, 큰 물건 들어 올리는 자세, 작은 물건 줍는 자세, 육아 자세까지도 사진 자료로 한눈에 들어오게 알려준다.



백년허리 운동의 '3가지 하지마라'와 '3가지 하라'는 방법을 정리해 준다. 하지마라는 3가지 확인하자. 더 자세한 운동자세들도 책에서 그림들이 제공되어서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감탄하면서 읽은 건강도서이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지인이 있어서 허리도서를 펼쳤다. 허리가 아파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건강한 허리를 가지는 일상 자세와 운동법들이 많이 제공되는 도서이다. 이 책은 저자는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이며 스테디셀러인 『백년허리』, 『백년운동』, 『백년목』 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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