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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뇌 - 뇌과학이 발견한 기억의 7가지 오류
대니얼 샥터 지음, 홍보람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2월
평점 :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이다. 이 책은 출간되면서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뇌과학에 관련된 도서는 꾸준히 읽게 된다. 이 책에서는 기억의 7가지 오류에 대해 만나본다. 이 책은 알차고 조언은 신중하다고 전하는 뉴욕타임스의 추천도서이다. 명료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도서이기도 하다. 주요 사건들이 소개되면서 생동감 넘치게 전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기억에 대해 늘 궁금하였던 것들을 묻고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된다.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보다는 덜 받은 사람에게서 기억의 소멸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53
기억은 모두의 관심사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고픈 마음이 가득한 도서도 책에서 소개된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어린 시절을 사라져버린 순간들을 되찾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 (104쪽) 전쟁 트라우마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일리아드> 도서도 책에서 소개된다.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데자뷔와 관련된 문장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많은 문학작품에서 마주하는 문장들은 독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기시감으로 다가선다. 그러한 기억에 대한 오류들을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
기억은 때로는 내용을 매우 잘 간직해 주며 쓸모 있고 순종적이지만, 어떤 때는 너무나 혼란스럽고 약하며, 다른 때는 너무나 포악하고 제멋대로다. _ 제인 오스틴 (영국의 소설가)
누군가의 현재 뇌 상태를 들여다보고 이 사람이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기억하지 못할지 알아낼 수 있다 60
fMRI와 PET 스캔들 통해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 하는 인간의 뇌를 열어 볼 수 있게 되었다 57
과학기술의 발달에 맞추어서 뇌과학의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설명해 주는 글들을 매우 알차게 전해진다. 반추적인 성향의 사람들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기억은 순종적이지만 포학하다는 사실도 전해진다. 저는 과거 속에 살지 않는다고 말한 골프선수의 말과 기억은 적을수록 좋다는 내용글도 인상적이다. 주의가 분산되면 기억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책은 전해준다. 나이 든 쥐들이 어린 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학습을 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기억향상제품의 효능에 대해서도 연구결과를 전해주는 책이다.
최면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누군가에게 오기억을 암시하면, 그 사람은 오기억을 참기억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심리치료사의 96% 가 이 문장에 동의했다고 전한다. 문득 섬뜩해지는 순간들도 마주하게 된다. 기억 왜곡에 대한 내용들도 강열하게 자리잡는 내용이 된다. 정치범들이 거짓 자백. 전체주의. 구소련 (231쪽) 경찰의 강압적인 질문. 거짓자백의 원인 (232쪽)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된다.
이외에도 참기억과 오기억에 대한 내용, 사기꾼들은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노린다는 사실과 함께 고령층이 사기를 쉽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억에 대한 기대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책은 전해준다.
고령 책의 절반 정도가 약 복용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 결과 70~ 80대 고령층에서 주로 발견된다. 111
뇌과학에 관심을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수많은 도서들과 넷플릭스 시리즈와 다큐멘터리가 책에서 소개되는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 다룬 많은 책들과 시리즈들도 관심을 가지게 해준 도서이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데자뷔
조지 오웰 <1984>
< 노트르담의 꼽추> 빅토르 위고
< 콜레라 시대의 사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노센트 맨> 존 그리샴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넷플릭스
< 살인자 만들기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