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알고리즘 - 인간의 뇌는 어떻게 행동을 설계하는가
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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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가진 고착성부터 떠올려보게 한다. 왜 습관을 고치기가 힘든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심리학과 신경과학으로 나뉘어서 행동 변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 습관, 목표지향적 행동, 자제력에 대해서 책은 언급하고 있다. 실험한 내용과 결과 분석, 다양한 의문점들을 하나씩 이해하면서 한 권을 읽었던 책이다.

두뇌에 대한 여러 실험들과 결과들이 꽤 흥미로웠다. 기쁨의 화학물질인 도파민에 대한 여러 내용들과 과학 저널리스트의 글이 62쪽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 글도 기억에 남는 내용 중의 하나가 된다. 사고 후 성격변화가 일어난 여러 사례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전두엽의 깊숙한 곳과의 연관성을 떠올리면서 흥미롭게 읽은 내용이기도 하다. 뇌 속은 꽤 복잡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접하게 된다. 더불어 뇌의 발달과정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된 책이기도 하다. 성인 초기까지 발달하는 뇌는 부위를 알게 되면서 청소년기 아이를 키운 부모들이라면 공감할 내용일 거라는 글에도 웃음이 나오면서 읽은 내용이었는데 아이들의 자제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뇌과학에 관한 책은 언제나 흥미롭게 펼쳐보게 된다.

자제력과 지능에 대한 내용, 인내심을 실험한 내용도 꽤 흥미로웠다. 고금리의 소액단기 대출받는 이유, 결핍이 많을수록 즉각적인 욕구에 치중한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내용이었다. 소득이 낮은 사람과 소득이 높은 이들을 비교하는 글도 기억에 남는다.

충동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163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한다.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 수가 없다. 분노조절 실패, 욕구 조절 실패, 타락하는 인간, 범죄에 노출되는 인간, 악인이 되는 것을 이해하는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충동을 통제하는 법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연구되고 치료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충동성과 가계소득, 교육수준, 체중과의 연관성을 연구보고하고 있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약물중독. 음식, 감미료. 비만, 도파민 수용체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한다. 이들의 밀접한 연관성을 책에서 만나보자. 허기와 포만감에 따라 의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책은 전해준다. 유전학과 중독에 대해서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설탕에 중독되면 나타나는 불안과 우울증 증세까지도 책은 언급하고 있다. 틱장애, 명상, 마음챙김에 대해서도 책은 다루고 있다.

책은 우리 생활습관들과 꽤 밀접한 내용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스트레스와 학습에 대한 내용도 만나게 된다. 읽다 보면 어떤 것을 통제하고, 계획하고, 습관을 조절해야 하는지 큰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다. 생각한 것보다도 꽤 많은 내용들을 만난 책이다. < 습관의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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