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평 지음 / 부크럼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프롤로그의 '잘 살아온 게 맞을까요' 글이 떠오른다. 현재의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저자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책이다. 학창 시절과 대학교 진학, 아르바이트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많은 이들과 나누는 감정들과 인간관계들을 통해서 느껴지는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책이다.
호의를 무례함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연령대를 불문한다. 순수하게 마음을 다했던 많은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자신의 진심들이 흐르지는 순간들도 마주하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되묻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나답게 살기 위한 방법이 정답이지 않을까? 바로 이 책이 시원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불필요한 약속이나 감정은 최대한 줄이고,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과 일들로 삶을 채워가자. 최대한 단순하게 그러나 행복하게. 61쪽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이다.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 사회적 모임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관계 속에서 타인에 의해 마음이 상처받기도 한다. 이런 순간을 어떻게 해결하고 이겨냈는지 떠올랐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너무나도 현명한 방법이었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통증을 유발하면서 아프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해결책이 없어 보여서 온몸으로 견디면서 지냈던 시간들도 떠오르지만 점점 통증을 이기는 방법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며,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많이 기도하며 붙들었던 성경 말씀과 심리학 도서, 이러한 책들이 함께 도움을 주었다. 어느새 통증은 존재하지도 않고 건강해지면서 무례한 사람들에게 친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나를 사랑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방법들을 좌충우돌하면서 터득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분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좋은 친구 만나고, 맛난 음식 먹고, 재밌는 것들 즐기며, 실컷 웃으면서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과 사랑하면서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다. 오늘의 나를 힘들고 아프게 하는 인간관계는 백해무익이다. 나를 좋아해 주고 진심으로 잘해주는 사람들을 나 역시 좋아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지내라고 자녀에게도 말해주게 된다. 그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관계라면 적정한 거리를 꼭 유지해야 한다. 상처받지 않는 거리 유지하는 것도 살아가는 처세술이다.
살아보니 행복 별거 없다. 때가 될 때 좋은 친구 만나고, 맛난 음식 먹으러 가고, 재밌어 보이는 거 누리는 거다... 웃을 수 있을 때 잘 웃는 게 '찐성공'이다...걸을 수 있을 때 예쁜 곳 많이 다녀야 한다.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가는 거잖아. 144쪽
지식을 습득하고 채워 넣었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다. 그것은 스스로 노력하고 많이 생각하면서 경험들을 통해서 터득하게 된다. 누가 얼마나 생각하고 질문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과 삶의 방향성은 달라진다. 힘겨운 인간관계를 이기는 방법, 나를 더욱 사랑하는 방법 어렵지 않다. 최대한 단순하게 이기는 것! 행복하게 이기는 비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만나보자.
행복해지는 세 가지 방법. 첫 번째, 스스로 아낌없이 사랑해주기. 두 번째,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며 잃어버린 시간 되찾기. 세 번째, 인간관계에 있어 미니멀 라이프를 당장 실천하기... 나 자신을 어여삐 여기며 무한한 애정을 쏟는 것이다. 1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