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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ㅣ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대기업을 갈까요 벤처기업을 갈까요?
휴학을 할까요 해외연수를 갈까요?
국내대학을 갈까요 외국 대학을 갈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를 할까요?
제 적성은 무엇일까요?
2권으로 구성된 도서 중의 1권을 만나본다. 좋을 대로 하라! 많고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는 우리들이 가지는 질문 앞에 저자의 어드바이스를 듣는 시간이다.
저자는 국제 기업 전략 연구과 교수이며 전공은 경쟁 전략이다. 30가지의 질문들에 답변하는 저자의 글은 직장인들에게, 진학을 고민 중인 예비 대학생들에게, 일하는 직장여성들에게, 신입사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드바이스가 실려있는 책이다. 2권에서는 20가지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책에서는 30가지의 질문들을 만나보았다.
직업 상담 코너에 연재된 글들을 모은 책이라고 번역가는 말한다. 읽다 보면 저자의 어드바이스에 공감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았다. 지나온 날들이 이 책에 담긴 질문들과 중첩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아이의 대학 진학 앞에서도 우리들은 가족들의 의견들을 서로 듣고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결정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아이가 하도록 결정권을 줬는데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떠올리게 된다.
세상에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다. 193쪽
결혼에 중요한 것은 세 가지다. 첫째도 인내, 둘째도 인내, 셋째도 인내다. 112쪽
수입 전부를 육아 도우미에게 할애해도 괜찮다. 161쪽
젊은 층이 질문하는 내용들에 답변하는 저자의 의견에 충분히 수긍하게 된다. 많이 경험하고 직접 느끼면서 배우고 하는 과정들이 그들을 단단하게 여물게 한다. 자녀가 있는 직장여성들이 가지는 고민들 중의 최고가 퇴사와 육아에 대한 선택의 갈등이 아닌가 싶다. 정답은 없다. 그래서 저자도 좋을 대로 하라! 말하지만 이에 답변하는 내용은 매우 마음에 들었던 내용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끝없는 갈림길들이 우리들의 인생 앞에는 쉼 없이 펼쳐지는 듯하다. 가고자 했던 길을 가보고 아닌 것 같다고 싶다면 다시 돌아와도 늦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인간들은 나이라는 숫자로 절대적인 막다른 길처럼 선을 긋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변에도 고민 많은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들이 들린다. 언제나 그들에게 응원해 주는 말을 건네게 된다. 그들의 길과 선택을 응원해 준다고. 이 책은 그런 고민들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권해주고픈 책이다.
좋을 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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