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빨강 머리 앤이 사랑한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
박미나(미나뜨) 지음, 김잔디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지금이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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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열매, 꽃, 나무 일러스트 그림을 좋아한다. 취향을 저격한 이 책. 양장본이라 소장 가치도 있다. 꽃과 식물을 주제로 수채화를 그리는 작가의 책이다. 기대를 가득히 안고 펼쳐본 책은 기대보다도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준 시간들로 기억된다. 아름다움을 가득히 품고 있는 꽃들과 식물, 나무, 열매, 풀들을 한 권에 가득히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엽서 3장도 책 속에 있다. 이쁜 엽서들을 작업실 벽면에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엽서도 매일 눈 맞춤을 할 엽서가 된다. 아이폰과 갤럭시 폰 배경화면도 무료로 배포해 주셔서 아이의 폰에 사용하라고 선물한 폰 배경화면도 챙겼던 순간도 떠오른다. 책을 읽다 보면 꽃과 식물들 이름들이 등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꽃과 나무들은 쉽게 떠올리지 못할 때도 있었다. 다행히 이 책에는 책 속의 문장들이 실려있어서 여러 번 읽으면서 마음껏 그려내면서 분위기를 떠올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식물을 좋아하며 꽃을 좋아하고 나무들도 좋아해서 이런 책들은 늘 기웃기웃거리게 된다. 기분을 정화시켜주는 자연의 선물. 이러한 기쁨을 주는 책은 더욱 값진 선물이 된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에 등장하는 많은 꽃들과 나무, 열매, 풀들을 구분 지어서 편집되어 있는 책이다. 좋아하는 꽃들과 나무들이 자주 등장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 일러스트북이다. 4월이 되어서 정원의 들꽃들과 꽃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꽃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소리는 없지만 그 자리에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자연 속의 친구들을 작가는 <빨강 머리 앤의 정원>으로 독자들과 호흡하고자 손을 내민 일러스트북이다. 책의 마지막 코너에는 <식물 사전>이 부록으로 실려있어서 조금 더 정보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정보도 알려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소중히 간직된 책. 일러스트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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