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아의 작은 집 - 작은 집도 넓게 쓰는 독일식 정리.수납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조우리 옮김 / 홍시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정리와 수납을 잘하면 같은 공간이라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을 펼치게 한 이유였다. 작은 집은 아니지만 살림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지금도 그냥 스치고 지나치지 못한다. 살림이 좋고, 한 번씩 정리하는 시간을 좋아해서 며칠 전에도 책들을 정리했다. 책장의 책들을 모두 다시금 살펴보면서 분류하고 다시금 정리했다. 다시금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보여서 좋았기에 이러한 정리 시간을 좋아한다.

이 책은 독일식 정리 수납 생활법이 하나씩 전해진다. 부모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저자분의 생활력이 묻어나는 책이다. 독일에서 코감기에 걸리거나 코가 막히면 어떻게 민간요법을 이용했는지도 이 책은 전해주고 있다. 허브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물을 분무해 주면서 수형도 잡고 있는데 이 책에도 식물 화분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사진들이 보여서 보는 재미도 좋았던 책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부모님의 집이었다. 오래된 집이지만 고치고 가꾸면서 집안을 꾸준히 가꾸는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졌기에 좋았다. 커튼 뒷면에 숨은 수납장이 있는 것도 놀라웠다. 좋은 집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tip도 유용할 듯하다.

필요한 만큼만 살림을 가지고 살고 있다. 집은 작지 않다 보니 빈 공간도 제법 많은 편이다. 그래도 가구나 살림을 채워 넣는 것에는 흥미가 없다. 그저 작은 살림으로 큰 공간을 어떻게 이쁘게 아름답게 살아볼까 하는 것에만 늘 관심이 많다. 정리하는 법, 수납하는 법은 늘 배우면서 따라 해보는 것도 많은 편이다.

이 책은 일본 요리와 라이프스타일 전문가가 독일인 어머니에게 배운 아늑하게 사는 법이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생각한 것보다는 내용이 풍성하지는 않다. 책 사이즈도 작고, 페이지도 많지 않은 편이다. 요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 tip이 있다. 허브에 대한 정보도 있으며, 주방 수납에 대한 정보도 사진자료와 함께 많이 소개되고 있다.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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