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고문영 동화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1
조용 지음, 잠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의 동화이다. 궁금했는데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림책 몇 권을 골라보면서 고른 그림책들 중의 한 권이다. 양장본이며 페이지 수는 적은 편이다. 익숙했던 그림들과 글 내용들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림이 꽤 마음에 들었고 내용도 강하게 전달성을 가지는 내용이 담긴 그림책이기도 하다.

행복해지는 것.

질문이 많았던 때가 있었고 많고 많은 것들을 두드려보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것이 행복에 대한 묵직한 깨달음들이 떠오르게 된다. 이 그림책도 그 과정에 만나보는 책이다. 고단한 삶들을 떠올려보면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단단하고 유연하게 삶을 이겨냈고 이겨내고 있음을 떠올려보게 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는 방법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짧고 강하게 전달해 주는 그림책이다.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 주고 또 상처받았던 기억...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

그러니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