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 자기만의 시간 갭이어로 진짜 인생을 만나다
안시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여행책들도 서점에서 꼭 살펴보게 된다. 휴식 같은 여행도 있지만 배우고 직접 경험하면서 여행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의 제목은 충분히 눈길이 머물게 되었던 책이다. 몇 장을 읽다 보니 쉽게 덮을 수 없어서 구매한 책이기도 하다.

부모가 되었고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다양한 유형의 부모들과 자녀들을 보게 된다. 계획하고 설계한다고 자녀가 부모의 뜻대로 성장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을 입학한 후 불쑥 자신의 꿈이 아니라면서 자퇴하고 다시 대학 준비를 하면서 전혀 다른 분야로 자녀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는 것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기에 자녀가 스스로의 날갯짓을 하면서 날아가는 과정을 보기도 한다. 스스로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고 선택해보면서 가는 아이들은 실패도 하고 난관이 있을지라도 분명히 단단하게 경험들로 배우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야기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들로 시작한다. 좌충우돌하였기에, 고생스러웠던 경험들을 직접 해보기도 하였기에 다음 여행에서는 과감하게 빼고 더하기를 하면서 스스로 수정하는 모습들이 여행에서도 드러난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보다는 직접 경험하며 수정하며 해결하는 과정들이 얼마나 자신을 단단하게 성장하게 하는지 우리는 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하다. 저자가 청소년기에 직접 여행하며 경험한 것들이 대학생이 되어 경험한 여행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었다는 것과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경험들과 만난 사람들이 소중한 인력이 되어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 저자의 경험들을 모두 담아낸 것은 아니지만 여행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은 오롯이 자신의 기억과 기록들에 남겨진 자산이 되기도 한다.

여행만큼 최고의 공부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행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내밀하게 살피고 함께 생활해보면서 배우는 것들은 더 많기 때문이다. 살아보고 싶었던 곳에 가서 살아보기도 해보면서 우리들만이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지금도 우리 가족들은 이야기한다. 지금 살고 있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이기에 직접 여행하면서 살아보면서 경험한 것들은 소중한 경험이 된다. 떠나보고 노동을 해보면서 그 지역,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삶의 현장을 더 배우고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직도 우리는 여행이 끝나지 않았고 기회가 생기면 몇 달 살아보기를 계속 계획하게 된다. 청년기에 '갭이어'라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된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