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VS중 무역대전쟁 - 세계 패권 쟁탈을 향한
주윈펑.어우이페이 지음, 차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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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예측들과 대처방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패자만 있다고 책은 말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의 분업 참여자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이 무역전쟁이 시작된 여러 이유들부터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된다.

미국 우선주의와 트럼프. 트럼프가 당선된 배경지식은 이미 알고 있었다. 미국 중산층 가정들의 선택은 반세계화, 반이민, 수입 반대를 지지하기 시작했기에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가 보여주는 연설문들도 매우 인상적이다. 일본이라는 적대국이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매우 흥미롭게 읽어가는 내용이기도 하다.

미국 정치권이 보여주는 반세계화 노선도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그 누가 승리를 하여도 그들은 반세계화라는 노선을 갈 것이라는 것이다. 반중, 반자유 무역협정 노선을 민주당도 내세웠기 때문이다.

무역협상의 비관론과 낙관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어떠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세계 각국이 대비해야 할 준비들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전쟁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한다. 미국은 줄곧 적을 찾아다닌다. 미국은 마음 깊은 곳에 늘 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치인들은 적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국방산업도 적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그들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학자들도 적을 좋아한다. 적이 자신들의 출판물을 베스트셀러로 마들어주기 때문이다. 88쪽

미국에 대한 분석들을 꾸준히 읽다 보니 중첩되는 내용들이 자주 지적된다. 그들의 내부 갈등 문제들도 이 책에서는 언급한다. 빈부격차, 지역 간 소득격차, 인종 문제, 이민자 문제, 총기 남용, 약물남용 등이 언급된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적이 필요하다. 관심을 외부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발전하고 있다. 물론 중국은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며, 미국과 일본은 갈수록 위협을 느낄 것이다. 96쪽

미국이 화웨이를 향해 집중 대응하는 이유들을 이 책의 글들을 통해서 충분히 짐작해 보게 된다. 이외에도 웨이신(위챗), QQ에 대한 분석 그래프와 관련 글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부상하고 있는 중극의 소셜미디어와 이용자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도 점철되어 떠올려보면서 읽어보았던 시간이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일본에 대한 내용이었다. 군수산업을 하였던 기업들에 대한 보고와 그들이 지금은 자동차 기업이며 매우 인지도가 높은 회사라는 사실을 또 한 번 되짚어볼 수 있었던 내용도 주목하게 한다. 마무리하는 글에서는 문제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한반도 비핵화 환경조성,남북한의 갈등을 점차 완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글도 만나본다. 저자는 전쟁보다는 평화의 사자를 원하고 있음을 충분히 느끼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주변 나라와 주변나라의 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분석과 예측, 대안들을 주목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관련 도서들을 지속적으로 읽게 되는데 이 책만이 담아내는 내용글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 보충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식견을 가져보았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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