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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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심리학 / 2020년 독서

독일 아마존 심리 1위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성공이라는 대열에 안착하였지만 한 번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무언가 잘못된 것을 인지하였을 때는 자신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늦게 자각하기도 한다. 다행히 어린 시절을 자주 떠올리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종종 모험을 떠났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덕분에 많은 감정들이 나를 향하는 연습이 되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삶의 질을 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책은 말하는데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잘 조절하는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대감을 유지하는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다고 전한다. 어린 시절 부모가 양육한 모습들은 성장한 자녀에게 보이지 않는 트라우마가 되어 적잖은 영향력을 준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행복을 결정하는 능력은 자기조절능력, 유대 관계, 신체 지각 능력 3가지라고 책은 전한다.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이런 능력은 '연습'을 통해서 '단련'되기도 한다고 전하는데 매우 공감하는 내용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십계명에 대한 내용도 잠시 책에서는 등장하는데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계명에 삶의 질이 힘들어지면서 고통받는 상담자들이 있다는 사실과 그것에 대처하는 방안도 책의 저자는 현명하게 잘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결정은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인 만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책은 전하기도 한다. 책이 전하는 내용들은 전문성을 띠는 글들이며 치유 심리학의 관점에서 이해하면서 읽다 보면 다양한 사례의 치유 방법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능력은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에너지도 필요하다고 분명히 전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어린 시절의 상처를 떠올리면서 부단히 노력했고 행복한 길을 찾는 방법들을 실천하면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다. 긴 시간이 걸렸고 눈물의 기도도 많았다는 것을 떠올려보게 된다. 그렇게 행복으로 들어서는 방법들을 스스로 찾아냈는데 많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도 떠올려보게 된다.

어린 시절을 계속 반복할 수는 없다는 단호함도 있었기에 노력한 긴 시간들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의 우리를 밀쳐내지 말고 보듬고 안으면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결정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나에게 되묻는 시간들을 가져보면서 성장한 날들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로 아픈 날들의 감정들을 성인이 되어서도 온전하게 행복하지 못한 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치유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뇌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나의 과거를 기억한다!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내용은 <행복해서 불행을 느끼는 사람들> 이었다. 이들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이라 행복한 감정에 익숙지 않아서 행복이라는 감정이 생겨도 차단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많은 감정들 중에서 행복을 밀어낸다는 것은 불행이 아닌가. 행복이라는 감정을 충만하게 느끼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면서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신의 섭리에 맞추지 않는 선택이 어떠한 연구결과가 있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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