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 식물 보듯 나를 돌보는 일에 관하여
정재경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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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 생각정거장 / 2020년 독서

식물 보듯 나를 돌보는 일에 관하여

초록이 주는 위안과 치유는 놀라울 정도다. 눈이 피로할 때는 식물들과 나무들을 자주 바라보게 하며, 숲을 찾아서 거닐게 해주기도 한다. 도시라는 공간이 주는 피로를 숲과 나무에서 우리는 치유받고 평온함까지도 누릴 수 있다는 건 또 하나의 행복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집안에서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초록이라는 식물이 주는 놀라운 능력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가지고 있는 생활방식과 살림하는 습관들까지도 기록된 책이기도 하다.

삶의 방식은 다양하다. 어떠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몸과 정신은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채식을 하는 사람, 육식만을 즐기는 사람, 화학제품을 즐기는 사람, 동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등 저마다 다른 방식들을 추구하면서 자신에게 더 맞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게 된다. 저자는 식물을 가득히 키우면서 계면활성제가 많은 제품보다는 다른 제품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생활방식들도 이 책에서 소개해준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요리법도 다르게 조리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는 방식도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튀기고 굽는 요리 방식과 삶아서 요리하고 찌는 요리 방식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유 유연제와 방향제 사용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책을 통해서 전하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식물을 자주 죽이는 분들에게 유용한 식물 죽이지 않고 키울 수 있는 방법과 식물에서 생겨나는 벌레들을 퇴치하는 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화분에 넣는 흙의 종류도 다르게 하면서 안전하게 식물도 키우고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도 책은 전해준다.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고 병충해를 어떻게 예방하는지, 치료하는지도 공부하면서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된 것이 많다 보니 이 책은 좌충우돌하면서 식물을 살리고자 식물이 주는 즐거움과 위안에 감사했었던 날들이 많이 떠올랐던 책이다. 직접 분갈이도 하면서 보냈던 날들이 떠오른다. 식물이 주는 유익한 효능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전해 들으면서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안 공기를 만드는 법을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생활하는 식습관과 살림하는 방식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생활방식도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는데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많이 접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필요한 것이 아니면 미리 쟁여놓고 살아가지 않고 있다 보니 집안의 공간에는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 많은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은 전자제품도 대형화되고 있는데 우리집은 예전보다 전자제품도 용량을 줄여서 새롭게 구입하면서 그 공간을 최적화하여 생활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저자의 책에서도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저자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물과 함께 하며 화학제품의 대안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도 있음을 만나볼 수 있었다.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는 집안 공기 관리법도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식물을 자주 바라보면서 저자가 깨달은 삶의 방식은 자신을 돌보는 일로 연장되면서 글로써, 책으로써 한 권이 되어서 독자들과 만나보게 된다. 바로 그 책.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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