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 - 나를 확장시키는 제3의 공간을 찾아라!
김동현 지음 / 북스토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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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경험치가 인생을 좌우한다.

나를 확장시키는 제3의 공간을 찾아라.

 

 

집이 주는 따스함과 편안함부터 떠올려보게 한다. 익숙한 공간이며 휴식이 되지만 공간으로써 가지는 의미는 또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한다. 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는 책 제목을 몇 번이나 곱씹어 보면서 책이 담아내는 방향성까지도 짐작해보면서 펼쳤던 시간이 된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었던 안락함은 결코 우리에게 도전이나 새로운 경험을 주지는 못한다. 안주하게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설렘도 없고 도전도 그려낼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순간이라면 우리는 때로는 도전도 해야 한다. 집을 나올 수 있는 결단과 계획과 실행이 필요한데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아서 안주하고 제자리에서 맴도는 사람들도 자주 보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토대로 여러 가지 예시들과 여러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들려준다. 때로는 인생의 선배로써, 때로는 부모로서, 때로는 직장 선배로써, 때로는 은퇴 선배로써 자신이 경험하고 선택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데 모든 것을 통합해서 하나로 귀결되는 메시지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떠올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 책이다.

공간 경험치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책의 글귀에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 된다. 우리가 어느 시간대에 어느 공간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배웠던 결코 버릴 것이 없었던 시간이며 공간이었다는 것을 떠올려보게 된다. 나 자신만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 경험하면서 통찰하는 시간들은 결코 버릴 것 없는 값진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독자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만나보면 좋을 듯하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경험하고 배웠던 많은 인과관계들은 단단한 오늘이 되고 단단한 내일이 되어주었기에 이 책이 전하는 묵직한 글귀들을 여러 번 밑줄 치게 된다. 그래서일까? 자녀에게도 세상이 규정한 틀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어가라고 말하지 않게 된다. 도전하고 새로운 공간을 찾아서 배우며 경험하라고 늘 말하게 된다. 그 과정은 결코 후회되지도 않았고 아이가 스스로 가꾸고 단련하는 사회라는 인생을 배우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직을 고려해도 좋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기업이 가지는 기업 분위기, 일하는 강도, 사내 분위기로 힘겨워하는 직장인들에게 건네는 목소리도 들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한 공간에 머물러있는 것이 결코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는 것은 자신만의 이력이 되고 자신만의 경험이 되어 든든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떠올려보면서 책장을 덮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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