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 교실 밖 실전 사회 탐구
이치훈.신방실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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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돼',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잘 사는 사회는 어떨까, 공감하는 세대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건네는 목소리들이 담긴 책이다. 책 제목부터가 당돌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앞섰던 책이다. 역시나 책을 소개하는 글을 살펴보면서 시사적인 목소리이며, 사회적인 문제들을 함께 돋보기로 조목조목 살펴보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라 기쁜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현시대의 시사 문제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면서 입시도 준비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사회 도서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학교와 교실이 사회를 공부하는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의외로 학교 밖에서, 교실 밖에서 경험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얼마나 풍성하게 열매가 되는지 모른다. 홀로 서는 아이를 위해, 자립할 아이를 위해 사회경제적인 교육은 느슨하게 지도하지 않는 편이라 고른 책이다.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관심을 가졌고 어떤 책인지 질문해서 간단명료하게 책을 소개해주었더니 자기도 꼭 읽을 것이라고 관심을 보인 책이다.

사회적인 문제들을 마주할 때면 고위층의 자녀들이나 고위층이 보이는 반응과 생각들은 꽤 커다란 간극을 보여주는 현상들을 자주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없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좌절이라는 감정을 그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요즘 사회적인 뉴스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또 마주하다 보니 이 책이 출간된 이유와 청소년들이 왜 읽고 소통하는 공감대가 필요한지도 또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된다.

혐오, 나홀로족, 페미니즘, 다문화 사회, 4차 산업혁명, 가상 화폐, 젠트리피케이션,감시 사회, 미세 플라스틱, 적정기술, 환경호르몬, 식량문제, 아이돌, 언어 파괴, 유튜브 혁명, 온라인 게임 등이 실려있는 책이다.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사고의 폭을 넓히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가진 국제적인 문제점들도 함께 짚어보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하는 한 걸음의 발걸음이 되는 시간이 될 책.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질 OECD 최저 수준, 청년 실업과 저출산, 정치권이 비리, 금수저의 대물림 등을 함께 어우러져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다.

1인칭 시점이 아닌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녀들이 미래의 자산이 되도록 기성세대와 부모들은 쉼 없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까지도 함께 되짚어보면서 읽었던 시간들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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