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엘렌 러펠 쉘 지음,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워싱턴포스트 추천.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애덤 그랜트 추천. 아마존 분야 1위

책 제목만큼이나 책표지 글의 문구들이 강하게 이끌려서 책장을 펼치게 된다.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경제 성장과 소득에 관한 새로운 통찰과 전망들이 실린 책이다. 특히나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추천 때문에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일자리 지킬 것인가? 얻을 것인가?

예감하면서 읽어가게 되는 내용이지만 저자는 거침없이 직시하고 통찰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많이 열거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소득격차가 우리 사회를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직업의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사다리가 사라졌고 중산층의 직업마저도 위협적인 불안이 되는 사회에 살아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소수의 고소득 일자리와 저임금 일자리, 빈곤율, 중산층 비율을 비교하면서 불평등의 심화까지도 책은 지적하기도 한다.

평균은 끝났다.... 이제 정상에 서지 못하면 바닥으로 추락한다.(14쪽) 승자독식의 정책들을 당연시하거나 둔감하도록 길들여졌다.(15쪽) 탈이 나기 시작하였고 간극의 차이는 점점 더 벌여졌는데 무엇이 문제점인지 진단하면서 실험적으로 임의적으로 도전하는 나라들의 여러 가지 대안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일이란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미국인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의 약 6배를 일터에서 보낸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된다. 저자가 거듭 말하고 있는 것은 일자리의 양이 아닌 일자리의 질이라는 점이다. 새롭게 알아가는 대안들도 여러 가지 소개해주는 글도 담긴 책이기도 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대학 진학과 대졸자의 실업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하고 있다. 교육이 대안이 되는지도 책은 함께 생각해보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 핀란드의 기적을 만든 교육에 대한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내용이 되기도 한다. 핀란드의 성공이라는 열쇠는 책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미국식 교육 관습에 대해 핀란드의 교육학자가 한 말도 강하게 뇌리에 남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잔인한 방식... 시간과 정서 에너지의 어리석은 낭비라고 비난했다고 전한다.

이 책은 소제목들이 이끄는 내용도 강한 이끌림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소제목의 글이 강한 질문 수업이 되기도 한다. 두꺼운 책이지만 밑줄 치면서 읽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 되어 새롭게 알아가는 지식도 많았던 책이 된다.

일자리 초격차 시대가 온다는 강력한 문구에 펼친 책. <일자리의 미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