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그늘 당대총서 12
김동춘 지음 / 당대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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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을 책은 김동춘 선생의 "근대의 그늘"이다. 헌책방에서 우연하게 구하게 되어서 읽게된다.
원래는 읽을 생각은 그리 없었지만......
아마도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을 먹은 것은 건형형의 추천때문이다.

지난학기 정해구 선생의 민족주의 관련 수업에서 주교재 중 하나였는데 건형형이 잘 쓰여진 책이라고 읽어보라고 추천해서 읽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인은 이상하리만큼 한국에 관련된 모든것을 기피를 하는 성향이 있다. 음악은 가요를 듣는 경우는 문희준의 앨범이 weiv에 앨범리뷰가 업데이트 될 가능성 만큼이나 적다.
영화는 거진 안보거나 본다고 해도 때늦은 감이 있게본다.

특히나 내가 사랑하는 문학의 경우 국내작가는 절대적으로 기피한다.(읽어본것도 "퇴마록"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과학 서적도 대부분 서구(구체적으로 유럽)의 사상의 흐름이나 이론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취향의 변화로 인해서 한국의 문화와 사회, 경제 등등등의 분야에 관심을 표시하기 시작했고 약간의 서적을 읽게 되고 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본인의 종잡을수 없는 취향의 변화는 "근대의 그늘" 다음으로는 마이클 무어의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로 할 예정이지만......

어쨌던, 한국의 근대이후의 사회를 바라보는 서적을 되도록 많이 읽도록 노력하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라고 장황하게 말하고 싶지만 그냥 헌책방에서 아싸~ 가오리~ 하면서 구입한 책이다.

위에서 말한 이유들은 다 개뻥이다. 그냥 심심한데 읽어보는 것이다. 어차피 "계급론"을 청강하던 수강하던 듣게 되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김동춘 선생의 스타일도 파악할겸해서.....

 
김동춘 선생의 "근대의 그늘"은 건형형이 추천할 만한 아주 좋은 책이었다.
많은 참고가 되었고.... 그러한 날카로운 시각에 감탄하였다.
이번학기 "계급론"을 청강할 것 같은데..... 기대된다.
이런 책은 다들 읽어보기를 바란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도 없고 현재의 문제점들을 과거의 역사적인 흐름을 통해서 그 원인을 찾아내는 계보학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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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의 대화
이창재 지음 / 학지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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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을 책은 "정신분석과 욕망" 수업의 교재인 "프로이트와의 대화"이다.
내가 알기로는 이 수업의 강의를 맡은 "이창재" 교수는 프로이트와 니체에 관련되서 전문가라고 알고 있는데....

라캉에 관련되서는 여러 서적과 수업을 들어서인지 뭔가를 알겠는데...
프로이트는 특별하게 듣거나 접한적이 없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의 내용도 좋아보이고... 이번 주에는 프로이트와 놀아야겠다.
그리고 다음주는 라캉에게 갈 것 같다.
 
"프로이트와의 대화"는 생각보다 빨리 읽게 되었다.
아주 좋은 책이었다. 되도록 읽어보기를 권한다.
쉽게 읽히고 정신분석이란 무엇인지부터.... 신경증과 초자아 이드 등과 다양한 사례분석을 기술하여 쉽고 재미나게 접근가능하다.

아쉽게도 출판사와 계약이 파기되어 한동안 출간이 안되리라 생각된다. 인터넷과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을때는 곧바로 구매하는게 당신의 지적자극에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만약 이 책을 읽은 다음에 라캉에게도 관심이 있다면 "라캉과 정신의학"을 권한다.
그리고 슬라보예 지젝의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도 권하기는 하지만 지젝의 작품은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라캉...."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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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과정 1 한길그레이트북스 9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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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을 책은 엘리아스의 "문명화과정"이다.
우연하게 이 책에 대해서 알았는데....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지 읽을 기회가 없었다.

저번학기 "현대사회와 이론"수업에서 주은우 선생이 추천해서 방학기간 헌책방에 갔을때 우연히 이 책이 있다는것을 보고 바로 구입했다. 아쉽게도 1권만 있어서 2권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구입해야겠다.

그동안 사회학이론과 문화와 사회의 변동에 관해 관심이 있었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이 책은 많은 기대가된다.

물론 쉽게 읽히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어나가야지...

 
저번주가 추석연휴 기간이라 영 몸도 찌뿌둥하고 나른한 한주를 보냈던 것 같다.
그래도 읽을건 읽어야 한다는 일종의 집념에 의해서 읽기는 했지만... 어쨌던 일요일날 새벽에 끝내기는 했다.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푸코와의 유사성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뭔가 좀더 유연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뭔가 은밀한 무엇인가를 들추는 느낌이 드는 푸코와는 다른 잘 모르던 재미난 상식을 알게되는 느낌이랄까?

어쨌던 많은 부분에서 생각할만한 꺼리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중세이후의 다양한 개인들의 인성구조의 변화와 사회구조의 변화를 구분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결부하여 설명하는 방식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생각할 점을 많이 제공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을 다 읽었다.
생각보다 많은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 물론 엘리아스의 주장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개인과 사회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뭔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것 같다.

엘리아스가 제시한 시각을 많이 받아들여서 다른 문제들을 이해할때도 적용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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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 시공 로고스 총서 7 시공 로고스 총서 7
맬컴 보위 지음, 이종인 옮김 / 시공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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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라캉"이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나에게 있어서 정신분석은 무엇일까? 라고 언제나 자문하지만... 그리고 어째서 정신분석에 매력을 느끼는지... 어느정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정신분석은 나에게 많은 통찰력을 안겨주고 있는 분야다.

라캉에 관해서는 난해하기로 악명높기 때문에 언제나 한다리 건너서(브루스 핑크, 슬라보예 지젝)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다른이를 통해서 라캉을 접근한다.

"현대한국사회론" 기말리포트에 라캉과 프로이트에 관해서 추가할 생각이었다. 푸코쪽의 신체권력을 중심으로 발제했기 때문에, 추가할 내용에는 근대주체의 무의식에 관해서 추가할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캉을 어느정도 내것으로 해야겠다.

 
라캉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책을 읽었지만 언제나 부족함을 느꼈었다. 이번에도 물론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이번에 읽은 책은 라캉의 이론적 흐름을 초기부터 후기까지 전체적으로 잘 설명해주어서 생산적인 독서였었다.

다만, 저자가 라캉에게 비판적이어서 원래의 라캉의 의도에 대해서는 부족하게 느껴졌다. 물론 그외의 부분에서도 난해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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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자의 고독 - 모더니티총서 2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7
노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김수정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읽을 책은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어가는 자의 고독"이다.
전번에 읽은 "문명화 과정"이 좋은 자극을 주었기 때문에 그의 책을 한권더 구입하였다. "궁정시대"도 구입해야 하는데...

얇은 두께가 "부정변증법"의 무거움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나는 "죽음"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제목부터 나를 끌어당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 나와 관계되어 있을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가....

학교생활의 실질적인 마지막 한주에 읽을 책으로는 적당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어가는 자의 고독"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팔순을 넘어서도 이렇게 훌륭한 저술을 남긴다는 것은 정말로 존경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
짧 은 내용[역자 해설까지 총 137 페이지]이지만 그 어떤 책에 비해서도 깊은 내용과 사상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부 학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통찰력이 있으며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되도록 "문명화 과정"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이라도 읽기를 바란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문명화 과정"에서 논의 되었던 것을 "죽음"이라는 문제에 적용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문명화 과정"을 읽지 않아도 읽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재미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는 "죽음"과 "늙는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읽는 시간이 행복할 뿐이었다.
아무리 "책은 싫다."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보기를 바랄뿐이다. 현재 인터넷 서점으로는 절판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책은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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