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자의 고독 - 모더니티총서 2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7
노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김수정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읽을 책은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어가는 자의 고독"이다.
전번에 읽은 "문명화 과정"이 좋은 자극을 주었기 때문에 그의 책을 한권더 구입하였다. "궁정시대"도 구입해야 하는데...

얇은 두께가 "부정변증법"의 무거움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나는 "죽음"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제목부터 나를 끌어당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 나와 관계되어 있을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가....

학교생활의 실질적인 마지막 한주에 읽을 책으로는 적당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어가는 자의 고독"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팔순을 넘어서도 이렇게 훌륭한 저술을 남긴다는 것은 정말로 존경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
짧 은 내용[역자 해설까지 총 137 페이지]이지만 그 어떤 책에 비해서도 깊은 내용과 사상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부 학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통찰력이 있으며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되도록 "문명화 과정"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이라도 읽기를 바란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문명화 과정"에서 논의 되었던 것을 "죽음"이라는 문제에 적용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문명화 과정"을 읽지 않아도 읽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재미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는 "죽음"과 "늙는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읽는 시간이 행복할 뿐이었다.
아무리 "책은 싫다."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보기를 바랄뿐이다. 현재 인터넷 서점으로는 절판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책은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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