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화과정 2 한길그레이트북스 34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 한길사 / 199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은 그나마 읽기가 가능했다면(해낼 수 있었다면), 2권은 (1권과 비교했을 때는) 읽어내기가 (좀 더) 쉽진 않았다. 거시적인 관점이 많았으며, 유럽(특히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 중세 시대와 사회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지 수월하게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기 보다는 추측()을 하게 될 뿐이었다.

 

 

서양문명의 사회발생

1) 봉건화 메커니즘

2) 국가의 사회발생사

3) 문명화이론의 초안

 

 

읽으면서 느낀 점은 미셸 푸코가 이 책을 읽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였다. 어쩐지 비슷한 문제의식을 다른 관점에서 풀어내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자도 아니고 이쪽 분야에 대한 지식도 깊지 않으니 그저 그런 생각만 언뜻 들었을 뿐이다.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연구한 사람 중에서는 이런 생각을 해본 이가 있을까? 자세히 따져본 사람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하긴, 연구자나 학문 쪽에 몸담고 있지도 않으면서 이런 걸 읽는 것도 이상한 취향이겠지만.

 

위의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1권과는 무척 다른 방식-각도의 논의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더 맹렬하게 읽을지도 모르지만, 아는 것이 적은 사람으로서는 무척 버겁기만 했다. 읽긴 했지만 읽었다는 말도 꺼내기가 쑥스럽다. 다시 읽었음에도 같은 말만 하게 되니 부족한 지식이 안타깝기만-안쓰럽기만 하다. 아는 걸 넓히기 위한 노력도 그리 크진 않았으니 후회나 좌절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속이 쓰리다.

 

개개인의 문명화과정을 살펴봤던 1권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 크고 넓은 관점에서 문명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다뤄보고 있다.

 

언젠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날이 올까?

 

 

#문명화과정 #노르베르트엘리아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