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백서 완전판 1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참고 : https://namu.wiki/w/%EC%9C%A0%EC%9C%A0%EB%B0%B1%EC%84%9C

참고 : http://shougeki.egloos.com/2679487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헌터 HUNTER×HUNTER’로 국내에서 많이 알려졌으나 그보다는 유유백서가 그의 대표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유유백서는 완결이 되었으니까. 아직 연재 중이고 미완성이라 헌터...’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고 싶지 않다. 아직 보질 않기도 했고.

 

유명한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보지 못했던 만화()를 뒤늦게 찾아보던 중 (당연히) ‘유유백서도 보게 됐지만 이게 그렇게 인기 있었나? 싶은 기분도 든다.

 

생각만큼 재미나게 즐기진 못했다.

 

학원 폭력물과 오컬트를 독특하게 결합한 것은 알겠지만 내용도 그림도 그렇게까지 대단하다고 느끼낀 어려웠다. ‘드래곤볼슬램덩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는 말에는 의아함을 느끼게 된다. 완성된 느낌 보다는 만들다만 것 같다고 해야 할까? 그림도 이야기도 어쩐지 허술함을 느끼게 된다. 토가시 특유의 귀찮음 때문에 100%가 되지 못한 건 아닐까?

 

같은 점프 연재작들은 물론 각종 만화, 영화, 특촬, 애니메이션 등에서 모티브를 차용하여 비주얼, 설정, 심지어는 내용 전개에서까지 짜깁기하고 있다지만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인지 그것들을 잘 알아채진 못했다. “점프 내에서 클리셰로 정립된 특징들을 베끼는 수준으로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하면서도 이를 약간씩, 또는 아예 크게 비틀어내고 있다고 하니 그런 비틀기가 이 만화의 인기에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만화 자체가 조금 일그러지고 삐뚫어진 면이 있으며, 매우 일본적인 정서를 지닌 작품이다. 또한 여러 일본 만화들에 대한 헌사와 짜집기 그리고 그것을 역패러디한 예술 소품에 가까워서, 일본인이거나 일본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특유의 정서를 제대로 흡수하기 어렵다니 이걸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즐기게 된다면 이것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없을 것 같다.

 

만약 등장인물들이 사실은 연기자이며 각자의 본명이 존재하고 '유유백서'라는 작품 자체가 연극이라는 외전이자 패러디격 스토리로 끝났다면 어땠을까? “편집부에게 진지하게 요청한 적 있으나 기각당했다지만 날림 콘티보다 더욱 더 전설의 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전체적으로 펜선의 비중이 굉장히 높고 스크린톤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날카로운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뭔가 허전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어떤 점에서는 비범함을 느끼게 되지만 때때로 너무 성의 없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뭔가 특별함을 알 순 있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더 인기를 누렸다고 하니, 그거나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대중적이라 말하기 보다는 컬트적 혹은 매니아적인 만화인 것 같다.

 

 

 

참고 : 그나저나 작가의 악명 높은 휴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간단한 줄거리와 밑그림만 맡고 그림 잘 그리는 다른 사람이 완성하는 방법은 어떨까? 예를 들면 원펀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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