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기 - 공감과 이해의 심리학
윌리엄 이케스 지음, 권석만 옮김 / 푸른숲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불안불안~ 한 날의 연속이다.

쓰라는 논문은 쓰지 않고,

쓸데없이 연애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순간순간, 잠깐씩 후회비슷한, 그렇다고 반성이라고도 하기에도 뭣한,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내, "에라 모르겠다~"라고는 생각을 하고선,

노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그래서, 예의상, 허의로, 논문지도를 받고 있는 내게

교수님의 이 책 한권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고,

잠시나마 버뜩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지금 관심있어 하는 주제와 맞는 듯 하면서도,

폭넓게 생각하게 해주는 이 책은

 

주요 단어로 이야기 하자면,

'공감 정확도' 그리고

'해석 체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정도를 공감의 의미에서 바라보고,

공감을 잘하면 대인관계에서도 더 나을 수 있을까?

관계가 지속될수록 우리의 공감을 하는 정도는 더 깊어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느낀다고 표현하는 '배신감'은

상대가 배신해서 일까?

우리가 하는 상대에 대한 해석의 정도에 위반되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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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 일의 의미를 찾아서
최명기 지음 / 필로소픽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한달, 일년,

다시 하루, 한달, 일년,

그렇게 검사에 치여 생활을 하는 내게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 직업,

의례 해야 되는 것이라고 여기고....

 

 

아는 20대 초반의 여자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한마디 질문을 던졌다

너라면 이 책을 사겠니?

돌아온 대답은

"아니요"

그 이유인 즉슨,

워커홀릭에게는 맞는 책인 듯 하나,

일에서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이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엥?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으나,

생각해보니,

의외로, 요즘 젊은이들은

일에서 흥미를 느끼고,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새,

난 나이듬의 문턱에 들어선 것인가?

일의 의미도 찾지 못하고,

검사에 치여 살고 있다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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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씹던껌.

내가 꿈을 잘못 샀어요.

 

휴가다.

휴가에 뭐 할거냐고 물어대면 답을 할 게 없는 휴가다.

왠지 휴가에는 집에 있으면 안될 것 같게, 많은 질문을 받는 휴가다.

 

고향집에 내려와

어무이, 아부지와 토종닭 한마리 푹~삶아 먹고나서,

선풍기 앞에 누워 이야기 나누는 그런 휴가다.

 

그러다가,

나는 사랑을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그런 날이다.

연애, 사랑, 연애, 결혼, 연애.. 그런거 나한테 맞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닭껍데기가 내 목을 넘어가는 동안 생각했다.

 

얼마 전 영화 도둑들 을 봤다.

가벼우면서도, 씹던껌의 사랑이 가슴 한켠에 들어오는,

 

사랑해. 복희야. 가 머리에 맴도는.

 

그러면서도,

가슴 쓰리게

사랑하지 않겠노라. 생각하는 나는

 

농약을 무차별적으로 퍼부어야 먹을 수 있는

고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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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한권을 샀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전국 투어하며 강연하는 똑똑한 스님이 쓴 책.

 

그와 내가 읽었다.

같은 내용을 봐도, 우리는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그는 어느 구절에서

나는 다른 구절에서

 

그는 무한한 삶의 반석을

나는 그럴수도 있지.. 하는 생각을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속에서,

우리가 멈춘 것은

더이상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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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단홐, 쥴리델피

 

I came here

 

오랜만에 보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방안에서 홀로 보는 영화였다.

한시간 이상 한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은 소견서 쓰는 시간,

그 외의 시간에는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친구가 들고 온 TV를 보거나,

이것저것 주워먹거나, 논문쓰는데 회피하며, 이리저리 발버둥 치기 일쑤.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이사를 하고, 이렇게 영화보는 순간이 손에 꼽히는 것 같다.

 

사랑이 하고 싶다.

내 마음을 주고 싶다.

솔직하고 싶다.

 

사람은 다르구나.

남녀는 다르지.

약속이란 없을지도.

 

기차에서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내자고 권유하는 남자에게,

여자는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한다.

대화를 하며, 소통되는 기분을 느낀 둘은

하룻동안의 만남 동안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다음 날 여자와 남자는 6개월 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영화가 끝을 맺는다. before sunset이 기대됐다.

대화만 하다가 끝나는거야? 싶게, 많은 대화를 하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고,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서른의 사랑관 말고,

그냥 사랑

 

극 중 여자가 이런 말을 한다.

그와의 만남에서 가장 좋은 것은

서로의 약점, 서로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 느끼지 않고, 파고들지 않고, 그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난 이렇게 해석했다..).

 

그말을 들으며,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을 향해 '그는 이래서 안돼.'라는 것을 무던히 만들어 대며, 헤어질 준비를 줄기차게 하며 만났던 이전의 나를 생각했다.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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