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지 않겠다 창비청소년문학 15
공선옥 지음 / 창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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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외국소설, 로맨스 소설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한국 작가들에게 조금 무신경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이 책의 내용 중. 

처음 이야기가  '나는 죽지 않겠다.' 이다.  

집에는 돈이 지지리도 없고, 

오빠는 자신이 맡은 학교공금을 훔치고, 

자신은 돈을 훔친 도둑이 되어 버릴 위기에 빠지지만, 

생각한다.  

나는 죽지 않겠다고...  

 

그런데, 그 순간에 죽지 않겠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오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가 너무 곱게 자란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다. 

우리내 삶은, 이보다는 더 기구하지 않은가... 

나와 내 주변의 삶만이 기구한가? 

죽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의지가 부족한,  

자신의 나태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아서, 

주인공이 청소년이지만, 그래도... 곱다. 

 

마치, 30대 미혼여성이 직장에서 오명을 뒤집어 쓰고 나와서,  

돈 한품 없고, 의지할 때도 없을 때, 그럴 때 하는 소리 같지 않은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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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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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범인없는 살인의 밤. 

범인은 없지만, 살인이 일어났던 그 날 밤의 단편들이 여럿 들어있다. 

7편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꽁알쟁이는 또 의문가득,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만다. 

그저 글대로 느낌대로 읽어내면 그만인 것을. 

범인이 있는데, 왜 범인이 없다고 하는건지. 

잡히지 않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심지어 자신의 의붓어머니와의 사이에서 나은 자신의 아이까지, 

목졸라 죽이고, 잡혀가기까지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왜 범인이 없는 살인의 밤일까? 

또 대낮에 사람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기까지 하는데, 

왜 하필 밤일까? 

그런 의문들을 새록이 새기며,  

히가시노게이고가 빠른 속도로 책을 내뱉듯, 

이에 질새라,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갔다.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스피드있게 읽어야 제맛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계속해서, 그리고 부단히도 빠른 속도로, 

마치, 미친듯이 글을 뿜어내듯, 그렇게,  

자신의 추리소설을 방안 가득 채우듯이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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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of Winn-Dixie (Paperback) - Newbery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 Walker Books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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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깔끔함을 느껴보기 위해, 요즘, 본연의 필체를 찾아, 걸음마를 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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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23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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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같은 스토리에 얽매여, 열권이고 스무권이고, 계속 만난다는 것이, 

나에겐 힘이 들었다.  

그래서 만화책이건 소설책이건 많아야 2권짜리가 좋았었다.  

그런데, 점점, 완결이 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책도,  

여러권이 되는 소설책도,  

좋아지게 되었다.  

모든것에 천재이지는 않지만, 열정과 한곳을 바라보는 순수함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배우고 싶게 만드는, 

이런 류의 책이 좋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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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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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의 발달로,  

그리고 피상적인 인간관계의 발전으로, 

집에서 쇼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문득, 걸어서 그렇게 서점에 갔다.  

서점에 가서, 예전처럼 천천히 이책 저책을 둘러봤다.  

서점 아주머니의 눈초리가 따갑다.  

 

내게 '무소유'라는 책이 그렇다.  

중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의 강력추천으로,  

국어선생님을 좋아했던 난, 당장에 서점에가서 그 책을 샀다.  

당시 2.000원에 범우사에서 출판했던, 초록빛 포켓북처럼 생긴. 그런 책. 

그리고 한문이 유난히도 많았던 책.  

그 책을 사들고 와서, 모르는 한자를 물어보자, 

내 책을 들고가셔서는, 한문 밑에 모두 한글로 써주셨던 기억이,  

그 장면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있는, 그래서 아직도 그자리에 있는, 

그 책.  

 내게 '무소유'가 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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