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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범인없는 살인의 밤.
범인은 없지만, 살인이 일어났던 그 날 밤의 단편들이 여럿 들어있다.
7편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꽁알쟁이는 또 의문가득,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만다.
그저 글대로 느낌대로 읽어내면 그만인 것을.
범인이 있는데, 왜 범인이 없다고 하는건지.
잡히지 않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심지어 자신의 의붓어머니와의 사이에서 나은 자신의 아이까지,
목졸라 죽이고, 잡혀가기까지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왜 범인이 없는 살인의 밤일까?
또 대낮에 사람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기까지 하는데,
왜 하필 밤일까?
그런 의문들을 새록이 새기며,
히가시노게이고가 빠른 속도로 책을 내뱉듯,
이에 질새라,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갔다.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스피드있게 읽어야 제맛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계속해서, 그리고 부단히도 빠른 속도로,
마치, 미친듯이 글을 뿜어내듯, 그렇게,
자신의 추리소설을 방안 가득 채우듯이 토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