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의 마녀와 사라진 책
캐서린 호우 지음, 안진이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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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녀재판과 관련된 자손이 쓴, 그렇다고 이 책이 실화라고 보면 안되는 마녀재판과 그 집안의 이야기. 

전체적인 스토리는 코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집에 가서 치워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곳에서 '딜리버런스 데인'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녀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버드에서 석사논문을 써야했던, 그녀는 이것을 논문 주제로 삼고, 조사를 하다가, 그녀는 마녀였고, 자신이 그녀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적당히, 마법을 부리게 될 줄 알게 되고,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과의 사랑으로 인해 아프게 되자, 그것을 마법을 통해서 해결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내용만 봐서는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이 책은 뭔가 애매모호 하다. 판타지도 아니고, 실화도 아니고,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절히 믹스를 해 놓은 것도 아니다. 마법을 부릴 때는 마치 초등학생 관람가가 된 듯 하다가, 이야기의 핵심이 없이 그저 흘러가는 것을 보면, 조사서 같기도 하다가, 도저히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대화체의 내용을 제외한 무수한 문장들은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복되면서 무의미하고, 대화만 읽어도 이야기 진행에 무리가 없다. 책의 페이지는 700페이지? 정도 됐던것 같은데, 내용의 질은 100페이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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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나. 그래서, 극장에서도 블록버스터 보다는 잔잔한 로맨스를 찾아 보는 편인 나.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잔잔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이번에는 최강희, 이선균 출연의 '쩨쩨한 로맨스'에 한번 빠져보기로 했다. 금요일 하루 연차를 쓰고, 대전 CGV에 가서 느긋이 저녁 8시 표를 예매하고, 이일 저일을 하다가, 그랑삐아또에서 스파게티에 리조뜨를 시켜, 15년지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도 시간이 남아 오락실에 가서 추억의 게임을 하다가, 입장.  

정신 없이 어이없다가, 정신없이 웃기다가, 뻔한 내용이다가, 연기 한번 감질나다가, 여럿이 하나가 되어 웃어재끼다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영화.  

영화를 보면서, 나도 최강희의 빨간 재킷을 갖고 싶다는 둥, 사랑이라는 것의 설레임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는 둥, 최강희식 노려보기에 동참하고 싶다는 둥..의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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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 ADHD 꼬리표 붙이기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지음, 조응주 옮김 / 민들레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ADHD라는 이름의 편견을 깨고 싶어하는 한 교사의 real story. 

아이들에게, 주의력결핍장애(ADHD)라는 꼬리표와 약물을 달고 살게 하는 대신, 관심과 그 아이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직장 동료의 아이가 현재 주의력결핍장애 진단을 받고, 6개월 정도 약물을 복용하며, 나에게 조언을 구하기에, 얕은 지식의 한계를 느끼며, 관련 서적을 읽어 보고 있다. 그러면서 나의 어린 시절과 어린시절의 삶을 같이 살았던 이들의 행동특성을 되새김질하고 있다. 그들의 문제 특성과 현재로 이어지는 것들은 약물과 진단과 제재없이 교육을 통해서,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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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에 알게되어, 연락을 하게 된 사람도 있다. 그 친구가 파일로 몇개의 노래를 보냈다. 그렇게 Nujabes를 알게 됐다. 

"나는 이 노래보다는 다른 노래가 더 좋은데, 여자들은 이 노래가 좋다고 하더라고." 나도 여자이긴 했나보다. 이 노래, 정말이지. '정말이다'. 

Nujabes-luv(sic)3 中

we can take it all back to the register 

and start all over from the canister 

let's break it all down into pieces of bright 

moments that pass by like a meteorite 

throw on your favorite reel that's good to go  

on the analog player watch the people glow 

sit back to the breese let the memories flow 

comedy tragedy all the highs and lows 

 

감히, 나도 Nujabes를 그리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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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쯤. 빨간마티즈의 친구가 "맥주 한잔 하자." 하며, 집 앞으로 왔다. 마티즈를 타고, 다른 친구를 데리러 가는 길. 우리는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는 길이 도무지 알 수 없는 길이 되고, 미지의 세계가 인도하는 느낌. 안개가 끼었다는 말이 맞지 않는,  온 세상을 덮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왜, 어린시절 모기차가 지나가고 나서의 그 뿌연, 그래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런 상황.

결국 다음에 보자는 전화 통화를 하고, 5분 거리를 30분을 걸려, 다시 우리 집 근처로 왔다. 동네의 선술집에 들어가서, 키위소주를 시키고, 두어시간을 앉아 있었다. 중년의 사람들이 주를 이룬 술집에서 두어시간을 앉아 있다가, 아는 사람도 봤다가, 술집을 나왔다.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도 옅은 안개가 자욱한 느낌으로 출근이라는 걸 했다. 며칠째, 이렇게 자욱한 공기 속에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생각이란 것은 버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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