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경영을 만나다
최명기 지음 / 허원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평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남들만큼 노력하고, 남들만큼 즐기며, 남들만큼 투자한다. 그 남들만큼이라는 생각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더 나은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과연,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끈기, 용기, 책임, 지혜로 나누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본질은 우리의 마음을 올바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끈기와 용기와 책임과 지혜가 자신에게 있으면 좋으리라는 것을.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그 어려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파악하고,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의 에피소드 부분은 마치, 스펜서존슨 의 'present'에서 한 아이의 성장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듯이,  미선이의 삶을 통해 끈기, 용기, 책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이 성장해 나가면서 필요한 것들과 그것으로 인해 인생이 어떻게 설계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난  '용기'편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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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p98 You know what i miss? I miss the idea of him. 

p124  내 팔에 안길래? 루리코는 순간 주저하다가, "그럴게"라고 대답하고 다가와 사토시 눈앞에 선다. 사토시는 아내를 팔로 감쌌다. 천천히 3초를 헤아린다. "이제 됐지?" 루리코가 눈을 감고, "조금만 더."라고 말했다. 다시 3초를 헤아리고 팔을 풀었다. 루리코가 눈을 뜨고 "고마워."라고 한다.  

p158 루리코를 찻집에 앉혀놓고 방으로 돌아오자 별안간 심장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p198 달콤하다. 

p200 욕실은 좁고 썰렁하다. 세탁기를 돌리면서 사토시를 생각했다. 지금쯤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사토시를.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보고싶다, 라고 해도 좋았다.  

p224 그러고는 생각했다. '그래, 바꽃이다'라고. 그런 식으로 연애를 하고, 그것을 단념하면서까지 지켜낸 사토시와, 단둘이, 영화 <금지된 장난>의 미셀과 폴레트처럼 바싹 붙어 지낼 수 없다면, 그때는 바꽃이다. 나물과 튀김. 영양밥으로 만들면 어떤 맛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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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왕따까지는 아니고, 은따라는 걸 당한 적이 있다. 학기 초반에는 친구하자며 달려들더니, 시간이 좀 흐르자,  은근한 따돌림을 하였던 것이다. 그때, 난 작은 사회를 배웠던 것 같다. 그 뒤로, 나도 단짝이라는 이름 아래, 절대 떨어지지 않는 친구를 두고, 학교 생활을 했던 것 같다. 머리로 말이다.  

그리고 대학교 갔다. 대학교에서는 그렇게 생활하고 싶지 않았다. 점수를 위해, 나의 이익을 위해. 라는 그런 것들을 4년 동안 내려놓았다. 그리고, 학점에 연연하지 않고, 내 나름의 수업을 찾아 들었고, 나의 이익을 위함이 아닌, 진정한 친구를 찾아 해맸다.  

그리고 사회에 나왔다. 사회에 나오니, 경험자들에겐 오히려, 내가 악이었고, 내가 독이었다. 세상물정을 몰라서, 생각없이 행동하는, 그래서 상처를 주고야 마는. 그렇게 5년이 흘러, 나는 세상물정에도 익숙해지고, 사람들한테 상처주지 않는 법도 배워갔다.  

그리고 다시 대학원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내 마음이 다치고 말았다. 그래서 닫히고 말았다. 더 성장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 고등학교의 연장선에 있는 사람들의 집합이라니.. 그래도 약해지지 말고, 그래도 상처받지 말기를 바라고 바라지만, 역시, 나는 고등학교 시절의 트라우마를 버리지 못한 약한 인간인가보다.  

"그러니, 제발, 그렇게 '나만 잘되면 되지'라는 생각 좀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그런 이기주의에 내 마음이 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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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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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말이야,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알 수 있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도 이렇게 나를 따라다니지. 형체가 아닌, 그림자로 말이야.  - 이것이 명작에 대한 나의 정의이다.

한참 성장기에 이 책을 접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소, 부끄럽기도 하고, 현실적이지도 않으면서, 나를 구렁텅이 넣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가난하기만 하고, 그런데 되는 일은 더더욱이 없는, 그 내용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으면서 비참했다. 그래서 더 기분이 나빴다.  

그렇게 읽고,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런 지금 이 책은 너무도 현실적이며, 나와 내 주변엔 난장이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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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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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란 무엇인가' 제목부터가 따분한 느낌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만나게 해야 한다. 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정의라는 것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EBS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강의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강의자 '마이크 센델'이 아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고, 그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젊은이들을 보았다. 그것을 보면서, 왜 '하버드', '스텐퍼드'등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나온 책들이 베스트샐러의 반열에 오르는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마이크 센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이에 의해서 발전될 것이다.

 특히 강의를 들으면서, 초대형 태풍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 생수를 평소 가격의 10배를 받는 것은 옳은가? 자신의 병역 의무를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대신 전쟁터로 내보내는 것은 정당한가? 소수 인종이라는 이유로 취업과 승진에서 유리한 혜택을 받는 것은 바람직한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어떤 빚을 지고 있는가? 애국심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있는가? 등등의 이야기 중 '소수 인종이라는 이유로 취업과 승진에서 유리한 혜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해 나가는데, 나와는 다른 생각들이 공유되면서, 마치 내가 그 곳에서 함께 토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내 생각 속에 있던 편협했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펼쳐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직장에서 당신이 황인종이라는 이유로 취업에서 불리한 혜택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저 옳지 못한 일이겠는가? - 당신의 생각을 바꿔라. 그러면 정의에 한발 다가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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