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27일 목, 금, 토. 3일에 걸쳐, 전북대학교에서 학술대회가 열렸는데요.  

이런저런, 목차나 진행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보다,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펼쳐보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이죠. 

첫날은 국제라는 말이 어울리게, 리시버를 귀에 끼고, 영어를 자동으로 한국어로 통역하여 들어가면서 들으려고 했으나,,, 한국어로 말씀을 하셔서,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리시버를 빌린, 나의 행동이 부끄러운 정도..였습니다.  

 둘째, 셋째날 여러 심포지움과 웍샵 중에서 자신이 골라서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후원이 상당하였는데요, 다른 때보다 학술참가비도 저렴한 편이었고, 첫날, 부채, 연필 등도 나누어주고, 3일간의 점심은 당연히 제공되며, 둘쨋날은 만찬회를 열어, 부페 음식도 정말 푸짐하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심포지움과 웤샵의 내용보다 왜 이런 장면들이 생각이 나는 걸까요?..  

그리고 첫째날은 친구와 술한잔.  둘째날은 동기, 선배들과 술한잔. 전주한옥마을에서 밤을 밝혔내요..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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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7일 전쟁 카르페디엠 27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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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 오사무 의 저서. 

아주 오래된 일본 책이다. 시리즈 물로도 있고, 영화로도 나온 이 책이, 지금에 와서 한국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나 그거 읽은건데? 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그런 것도 있어? 재미있어? 재미있다는데? 의 반응이 나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해방구의 도루, 에이지, 나오키, 구미코, 준코, 아마노, 사토루.. 이 아이들이 7일 전쟁을 펼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왜 나는 말끝마다 이유를 같다 붙이는 걸까? 

서른의 나도 알아야한다. 이 아이들에게서, 그리고 이 글을 쓴 (아이러니컬하게도) 성인 '소다 오사무'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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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52주 행복 연습 - 행복해지기, 자꾸 하면 습관된다!
탈 벤 샤하르 지음, 서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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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해 될까? 싶게 간단한데도, 이 정도는 나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글이 담겨 있는 곳. 

마이크샌댈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한참 열의를 올리면서, 누가, 어떤 상황이 정의를 만드는 것인가에 열을 올렸었다면,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52주간 나의 행복을 향해 가기 위해서 어떤 실천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52주가 너무 빡쎄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사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렇게 쉽게 지나가도 되나? 하면서도 얻는 것이 꽤 있을 듯 하다.  

난 이제 3주차를 향해 가고 있다. 52주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천천히, 노트 하나 마련해서, 그저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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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 52주. 1년의 시간이 흘렀다.
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는
또다시, 행복이라는 녀석을 찾고 있다.
 
설득 - 굳게 닫힌 연인의 마음을 여는 열쇠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4
제인 오스틴 지음, 조희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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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그녀의 글들은 그녀의 글답다.  

다른 이야기들도 그녀의 글답다.  

하나의 글을 읽는 듯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인 그녀의 이야기들 

엠마, 오만과 편견, 설득..  

'제인오스틴 북클럽'이라는 나의 사랑하는 영화가 있다.  

이렇듯 난 1년이 넘도록 연애라는 것을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렇게 사랑을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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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되는 꿈
오치 노리코 글, 시오타 마사키 일러스트, 이선희 옮김 / 이다미디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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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잔하게, 빵이 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다.  

그림마저 잔잔하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빵이 먹고 싶어졌다.  

5개월 사이에 5 kg의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가면서, 먹는 양도 몇배로 늘어나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순식간에 과자, 빵, 피자, 떡 등을 헤치우고, 가까스로 며칠을 참았다 하면, 폭식의 연속선상에 놓이는 요즘, 나는 빵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보지 못하고, 빵이 먹고 싶은... 그래서 빠리바게트에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책을 덮고 덮고 또 덮기를 반복해야 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시련과 노력 그리고 그 후에 결실이 있다는 뜻깊은 내용..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기에, 그래도 보려고 노력하는데, 한 선배가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빵이 그렇게 되고 싶냐." 그리고 더이상  이 책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폭식의 세계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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