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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지 블루
유이카와 케이 지음, 서혜영 옮김 / 문이당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27의 여자 둘. 한남자를 마음에 두다. 그 남자가 마음에 두었던 여자는 조금 늦게, 그리고 그 남자를 마음에 두었던 한 여자는 조금 먼저 남자에게 대시를 한다. 그리하야, 여자 둘의 인생은 갈리게 된다.
한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고, 한 여자는 평생 싱글로 전문여성으로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질투가 계속 잔존하였고, 그 질투가 높이 치솟기도 했다가, 자기 위안으로 가라앉기도 했다가 하면서 50대를 지나간다.
책의 큰 틀은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진짜는 속이 중요하다. 20대~50대의 두 여자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면이 담담하면서도 연애, 사랑에 대한 갈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도, 마치 누군가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 만 같은.
요즘 재미있는 책도 단숨에 읽어내려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이 책도 단숨에 읽지는 못하고 며칠을 함께 했지만,
재미있었다. 내 마음을 건드렸다. 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