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네버랜드 클래식 18
마크 트웨인 지음, 도널드 매케이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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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 허클베리 핀.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뭔가 큰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기억되었는데, 그게 아니었군. 자유분방하고 그렇지만 아이(말그대로 아이)의 세상에 맞춘 모험의 세계.

그래. 어린 시절엔 그게 다 모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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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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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보는 느낌. 그리고 어린 시절의 여운만 남은 책들의 내용을 다시 한번 보는 느낌. 그 느낌을 받고 싶어서였을까? 어느 순간, 직장 내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이런 류의 작품들을 대여하기 시작했다.

 

요즘 넘쳐나는 자기개발서 책들 더미에서 나는 어떤 정서를 느끼고 싶어서 과거의 작품에 관심을 두게 되었을까? 어린 시절 집 베란다의 책장에서 하나 둘 꺼내읽던 그 추억을 다시 곱씹고 싶었을까?

 

각기 자신의 개성을 간직한 4자매들이 어떤 성장기를 보내고, 가족간에 이타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가 느껴야 할 것은 아주 단순할지도 모른다. 불쌍한 이를 돌보고, 타인과 따뜻함을 나누는 것.

그동안 너무 나만 생각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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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53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 지음, 황용희 엮음, 황지영 그림 / 지경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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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라는 단어. 학교라는 것에 흥미 유발? 같은 것을 도모하고자 골라보았다.

 

30대가 되어서 읽은 '사랑의 학교'는 이탈리아 민족주의 사상이 만연한 책이었다. 따뜻함 보다는 나라를 위해 죽은 소년에게 위대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본 그 시대의 이탈리아 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현 시대에서 부모의 사랑 아래 자라나고, 풍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과 광복 이전의 세대와 비교를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듯이,

이 책도 그만큼의 시대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글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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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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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회 모임 선정책.

 

논의한다고 해서 책을 구매했는데, 벌써 끝을 낸단다. 그 덕에 한쪽 방(서재라고 하기에는 너무 형식적이다. 들어가지를 않으니...)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는 실로 오랜만에 필을 받아서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완벽한 공부법'에서 읽은 구절 중에 책을 여러권 사서 다독하고, 집 책장에 읽지 않은 책을 꽂아두라는 말이 있었다. 원래 책을 사는데 돈을 많이 아끼는 편으로 주로 도서관을 이용했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볼때 내 책장의 책들은 참 형편이 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산 책들은 읽혀지지 않고 있었다. 돈이 조금 생기면 그동안 읽었던 책들중에 좋았던 책을 사서 모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보면 그건 다시 읽을 기회가 적은 책들을 모아두겠다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 감상문 쓰는 것을 한 세트로 생각하면 좋은데, 그것을 내려놓고 지낸지가 너무 오래된 듯하다. 그러면서도 끝내 집 노트북을 켜지 않고, 감상문 쓰는 것은 내일로 미루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면, 저자는 극명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웃라이어. 용어에 대한 정의가 머리에 잘 서지 않는다면, 천재, 부자, 라는 단어의 합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들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와 유전적인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독서회에 있던 교수는 이 책의 이야기는 결국 기회보다는 열심히 노력한 것에 초점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봐서는 글쎄다. 이 책은 아주 적절한 때에 아주 적절한 기회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 기회는 물론 열심히 노력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몰입을 가진 이에게 쟁취할 수 있는 것이지만, 기회가 없는 천재란 없는 것으로 이야기를 한다.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성취를 얻는다는. 열심히 노력하며 기다리면, 자신에게 온 기회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내가 10년이 넘은 시간동안 익혀온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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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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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회 정도라고 해 두자. 1년에 약 20만원 정도의 회비를 내고,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곳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그정도라고 해두자.

 

완벽한 공부법.

 

공부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는 그런 느낌. 파란색 표지에 완벽한 공부법이니, 시험도 만점, 우리 함께 인생 완공! 이라니... 한마디로 헐이다. 책 문단 시작마다 고박사, 신박사는 왜 갖다가 붙여놓는 것인지. 이것이 나의 책에 대한 비평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아는 누군가, 선배정도라고 해둘까? 그 정도가 스치듯이 이야기를 해주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표면적인 이야기를 해주면서 스치듯이 들으면 좋을 듯 하다.

 

15명 남짓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 사회자(반장 격인가보다)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내게 의견을 물었다. 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면서 이야기를 했다. 위의 비평. 그 얘기를 들으면서 교수가 뻥져하는 얼굴이라니, 그리고 박사에 대한 반감이 있냐고 비꼬고, 짜증난다는 얼굴표정.

 

물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게 있고, 공부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했으며, 주말에 이것이 원동력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년 내내 책 한권을 읽어내려가기 힘들었던 것에 비해 폰을 내려놓고, 책읽기를 했다. 무엇이 무엇인지 모를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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