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독서회 정도라고 해 두자. 1년에 약 20만원 정도의 회비를 내고,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곳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그정도라고 해두자.
완벽한 공부법.
공부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는 그런 느낌. 파란색 표지에 완벽한 공부법이니, 시험도 만점, 우리 함께 인생 완공! 이라니... 한마디로 헐이다. 책 문단 시작마다 고박사, 신박사는 왜 갖다가 붙여놓는 것인지. 이것이 나의 책에 대한 비평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아는 누군가, 선배정도라고 해둘까? 그 정도가 스치듯이 이야기를 해주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표면적인 이야기를 해주면서 스치듯이 들으면 좋을 듯 하다.
15명 남짓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 사회자(반장 격인가보다)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내게 의견을 물었다. 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면서 이야기를 했다. 위의 비평. 그 얘기를 들으면서 교수가 뻥져하는 얼굴이라니, 그리고 박사에 대한 반감이 있냐고 비꼬고, 짜증난다는 얼굴표정.
물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게 있고, 공부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했으며, 주말에 이것이 원동력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년 내내 책 한권을 읽어내려가기 힘들었던 것에 비해 폰을 내려놓고, 책읽기를 했다. 무엇이 무엇인지 모를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