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테르미도르 - 전3권
김혜린 지음 / 길찾기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방과후, 주말에는 하루종일 만화방에 붙어 살았었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소파에 몸을 파묻고 있으면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해가 뜨는지 지는지도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시절, 만난 것이 김혜린의 '비천무'다.

비정상적으로 큰 눈과 오똑한 콧날을 가진 8등신 남녀가 만나 티격태격 신경전 벌이다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순정만화만 봐왔던 내게 김혜린의 만화는 큰 충격이었다. 순정만화처럼 느껴지지 않는 거친 펜 선과 음울한 분위기, 웅장한 스토리, 비극적인 결말 뭐 하나 그때까지 만나온 순정만화 공식에 맞아떨어지는 것이 없었다. 비천무에 충격 받은 내가 이후 김혜린의 만화에 빠져 산 건 필연이라면 필연이다.

그러던 차에 '테르미도르'가 재단장하여 출간됐으니 냉큼 사지 않을 수 있을까. 회사에서 책을 받은 후 퇴근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퇴근길부터 펼친 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환승 구간을 걸으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부터 던져 버리고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그림과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는 건 생각할 수도 없다. 처음엔 단숨에, 그 다음에 음미하면서 읽어야 하는 것이 김혜린 만화를 읽는 나만의 방식이다.

테르미도르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다. 프랑스 사회의 혼란과 혁명, 사랑, 배신. 이것은 테르미도르뿐 아니라 수많은 순정만화에서 다뤄지던 단골 소재였다. 내가 프랑스 혁명을 처음 알게 된 것도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통해서였으니 말이다. 그 프랑스 혁명은 많은 시민들의 분노로 일궈낸 소중한 성과이자 오늘날 프랑스의 기본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의 밑바탕이 된 사건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말이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는 프랑스 혁명 속에서 가상 인물 오스칼과 실존 인물 마리 앙뜨와네트의 삶과 사랑이 교차하는 과정을 나타냈다면, 테르미도르에서는 혁명 속에서 피어오르는 등장인물들의 애증도 섞여 있지만 혁명 세력의 분열과 배신, 혁명 속에 감추어진 추잡한 권력욕 등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김혜린 만화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행여 행복해질까, 행여 해피 엔딩일까 기대해 보지만 여지 없이 무너지는 비극적 결말도 김혜린 만화이기에, 아련하게 젖어오는 슬픔도 김혜린 만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이다. 그래서 김혜린의 만화를 사랑한다.

복간된 테르미도르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이 많다는 것을 이곳을 통해 알았다. 만화에 대해 그다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로선 비판의 글을 읽고 나서야 제작이나 인쇄 방식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김혜린의 테르미도르를 소장하게 됐다는 것만으로 그저 감사할 뿐이다. 한동안 잊고 있던 만화를, 그것도 김혜린의 만화를, 이대로 기억 속에서 잊혀질 뻔했던 내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찾게 되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2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항상 생각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그러면서 선뜻 떠나지 못하기에 '여행'을 염원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 누구나 누릴 수 없는 특권이 되어버렸다. 예전에 본 어느 광고에서처럼 삐삐와 휴대폰을 수족관에 던져 버리고 용기 있게 훌쩍 떠날 수 있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한비야도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괜찮은 회사를 그만 두고 세계 여행길에 올랐고, 이 책의 주인공 미애와 루이도 방 한 칸 마련할 돈도 남기지 않고 버스를 사서 무작정 파리까지의 여행길에 올랐다. 구름과 릴리 사랑스런 두 아이와 가족 같은 개 꼬꼿을 데리고 말이다. 그래, 여행은 무작정 떠나고 보는 거라니깐.

그들의 여행은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버스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니 중국으로 버스를 가져가는 것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고, 중앙아시아로 넘어가기 위해 중국 대륙을 여행하는 것도 그렇게 자유롭지 않았으니 말이다. 안내원이 따라붙어서 지정해 준 도로로만 다녀야 하는 것이 여행이라니...중앙아시아를 거치면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

빈곤한 가운데서도 외지 손님들에게 자신들의 식량을 서슴없이 내주는 것이 우리네 촌의 인심과 닮았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약탈하고 술 취해 덤비는 무리들과도 맞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한다는 건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고생을 고쳐 파리에 도착한 후, 다시 버스로 서울까지 돌아가자는 미애의 용기와 맞장구 치는 루이는 무모한 건지, 용기 있는 건지...그래서 이 책이 두 권으로 나왔지만 말이다. ^^

미애와 루이는 여행길 내내 싸움과 화해를 반복한다. 막판에는 미애가 이혼까지 결심할 정도로 심하게 다툰다. 처음에는 한국 여자와 프랑스 남자간의 문화적 갈등이려니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화적 차이라기보다 세계 어느 여자와 남자, 부부가 겪을 수 있는 남녀간의 갈등이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은 힘든 일을 겪어 봐야 그 사람의 본성을 안다고 했다. 이들 부부도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화도 내고 의지하면서 사랑을 키워 나간다. 아마 318일간 길 위에서 쌓았던 신뢰와 사랑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남편은 이 책에 푹 빠져 지냈지만 읽을수록 갑갑해진다고 했다. 미애의 시선에서 쓰여진 글이고, 그때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읽기가 힘들다고. 중앙아시아를 통과할 때는 불안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유럽권인 터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점이 못마땅하단다. 그 나라의 분위기는 빈곤의 무게와 비례하는 듯하다. 하지만 가난할수록 사람들의 따뜻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애의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힘들게 한 건 중앙아시아 사람들이지만 따뜻한 환대와 인정을 보여준 이들도 중앙 아시아 사람들이니. 그들을 바라보는 미애의 안쓰러움과 따뜻함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온다.

나는 아직까지 미애와 루이처럼 무대포로 여행을 떠날 용기는 없다. 그저 그들의 용기를 부러워하는 수밖에...그래도 책을 통해 자유로움의 공기를 느낄 수 있으니 이 정도로도 행복한 거라고 위로해야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찍은 사진 한 장 - 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윤광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중고등학교 때는 꿈도 많았다. 실현 불가능한 꿈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였다, 대포 같은 커다란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아마존 여전사처럼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 사진반에 든 적도 없고, 취미 삼아 카메라를 가지고 놀지도 않으면서 겉멋만 잔뜩 든 그때의 꿈.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 꿈을 다시 꿀 기력조차 없고, 어딜 다니는 것도 귀찮아서 누가 카메라를 안겨 줘도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것은 겉멋에 물들어서 꿈꾸는 것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말이다.

최근 불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열풍에 나도 전염되어 이것저것 찍어 보면서, 사진에 대한 감각을 익혀 보려고 하지만 찍어도 찍어도 다른 사람의 잘 찍은 사진에만 눈이 가서 도대체 내 사진에 대한 만족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잘 찍은 사진 한 장'이라는 제목의 강렬함에 선뜻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확실한 답을 주진 않는다. 작가의 사진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사진을 잘 찍는 비법이 다름 아닌 사랑과 끈기, 열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20년 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며 겪었던 일, 작가의 사진 철학 등을 재미있게 풀어 쓰고 있다. 특히 부러웠던 건 곤충 사진을 찍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때려치우고 산과 들판을 헤매던 작가의 무대포와 열정이다. 성공을 보장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곤충 사진 촬영을 무작정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일본까지 건너가서 장비를 구입하고 촬영법을 배우고 돌아온 작가의 끈기에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런 노력 끝에 찍은 정말 잘 찍은 곤충 사진을 보면서 '사진이란 이렇게 찍는 것이구나, 계속 찍어서 만족스런 사진 한 장을 건지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에 미치면 그렇게 되는 것이겠지? 사랑을 하든 일을 하든 말이다.

이 책은 작가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안겨 준다. 표지에도 나왔지만 이국적인(?) 바닷가 아이들의 모습과 때가 꼬질꼬질한 코흘리개 사내아이의 표정에 절로 웃음이 터진다. 작가 인생에서 최고의 모델이 되어 주는 아내와 아들의 변해가는 모습도 볼만하다.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 아름답게 커가고 늙어간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해주니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일출이나 일몰, 아름다운 풍경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풍경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남겨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부터 열심히 찍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우영 삼국지 三國志 세트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심지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도 감동이라는 그 '삼국지'를 난 아직 한 번도 읽지 못했다. 변명을 하자면 새로 쏟아져 나오는 책들도 많은데 뭐하러 예전의 역사를 이야기한 책을 굳이 찾아서 읽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이젠 누구나 읽어봤다는 그 유명한 책을 읽어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느날 그 유명하다는 고우영의 <삼국지>가 무삭제판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원래 만화책은 좋아하지만 실제로 구입해 본 적도 없고 10권이나 되는 책을 한꺼번에 구입해 본 일은 더더구나 없었는데 이 책만큼은 사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선뜻 주문해 버리고 말았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만화책 잘 안 보는 우리 남편도 하루에 한 권씩 꼭꼭 다 읽고 잤고, 집에 놀러온 선배들도 손에서 책을 뗄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집안일은 모두 접어놔야 했으니. ^^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태조 왕건'이 '삼국지'로 만든 것이군 하는 생각과 고우영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았으니 원작과 비교하는 허튼 짓은 할 수 없지만 정말 이것은 고전 삼국지가 아니라 고우영의 창작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화가의 눈으로 다시 써낸 창작물 말이다. 내가 고전 삼국지부터 읽기 시작했다면 지루해서 끝까지 읽지 못했을 테고 극중 인물들의 성격도 쉽게 정리하지 못했을 텐데 이 책은 삼국지를 끝까지 읽게 해주었고 극중 인물들의 됨됨이를 너무나 쉽게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는 고전 삼국지도 읽어봐야겠지만 처음부터 이 책으로 삼국지를 접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우유부단한 유비의 성격을 어떻게 그렇게 잘 그려낼 수 있으며, 장비의 엉뚱함과 용맹함, 관우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해냈을까? 고우영의 맛깔스런 대사와 그림체가 아니고서야 그 맛을 어찌 알까.

고우영의 삼국지. 아직 삼국지를 읽지 않은 분들이나 이미 읽어본 분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주말의 명화'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방송되던 서부 영화. 어린 시절, 내가 접한 인디언은 서부극 속에서 도끼를 휘두르며 백인과 맞붙다가 백인의 총 한 방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말에서 굴러 떨어져 죽어버리는 힘없는 악당의 모습이었다. 왜 백인들이 평화롭게 살아보려고 하면 침략하고 도적질을 하는지, 죽임을 당하면서도 계속 몰려와서 괴롭히는지 그런 의문을 갖기보다는 '인디언=나쁜놈'이라는 공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게 된 미국이란 나라의 뒷면에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정복한 야만스런 얼굴이 감추어져 있었다.

이 책은 충격 그 자체이다. 아메리카 대륙은 원래 인디언이 살던 대륙이었지만 유럽인들의 신대륙 개척 바람을 타고 상륙한 백인들 덕에 아메리칸 미합중국이 탄생하고, 인디언들의 입지는 계속 좁아져 거의 멸망하게 되었다는 내가 알고 있는 어렴풋한 사실을 처절하고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수많았던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들이 어떻게 멸망하게 되었는지, '서부 개척'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많은 인디언들의 피로 이루어진 성과인지 고스란히 전해준다. 활자로 설명된 백인의 만행과 인디언의 죽음에 심장이 떨리고, 코끝이 찌릿해지면서 손발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흥분과 충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네들의 죽음을 심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면서 느껴지는 충격과 분노. 이 정도면 저자의 의도가 너무나도 잘 드러난 책이다. 잔인할 정도로.

오늘날에도 많은 인디언들이 세계 최강국 미국의 손에 쓰러져 가고 있다. 농산물 수입 압력에 쓰러져 가는 우리의 할아버지와 미국 기업의 횡포에 휘청거리는 우리의 아버지, 하루하루 빈곤과 폭력 앞에 쓰러져 가는 아프가니스탄의 목숨들, 하루아침에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죽은 이 땅의 생떼 같은 목숨들, 계속되고 있는 그네들의 폭행에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모두가 순진하게 미국의 세 치 혓놀림에 희망과 미래를 걸고, 휘두르는 칼날 앞에 저항 한번 못하고 쓰러져 간 인디언의 후예들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미국은 그 옛날 인디언의 씨를 말려버리던 '서부 개척 정신'으로 최강국 미국만 남겨두고 이 땅의 모든 목숨과 국가를 멸망시키려고 발악하고, 우리는 소리 없는 저항만 하다 짓밟히고 쓰러져간다. 오늘날 우리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강력한 미국 앞에서 쓰러져 간 인디언들처럼 멸망의 길로 들어설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 비굴하지 않은 떳떳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려면 지금의 나부터 미국의 실체를 똑바로 보고 생활 속에서 자주권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바로 자기 자신부터 말이다.

아직도 서부 영화 속의 인디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선진국 미국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