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통제 핸드북 - 가장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90
저우왕 외 지음, 전호상 옮김, 엄중식 감수 / 나무옆의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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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확하게 코로나19를 가이드 해주는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통제 핸드북'은 역시 호흡기 바이러스답게 마스크를 표지로 우리의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도록 적당한 두께와 사이즈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를 90가지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혼란이 왔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매뉴얼을 읽으면서 내가 접촉자이거나 확진자였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을 강타했을 때만 해도 너무 걱정되었는데 이제 이탈리아, 이란, 미국 등의 세계 여러 나라들이 우리보다 더 심한 재난 상황에 처하고 있는 현재를 볼 때마다 정말 막막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인간은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호흡기 바이러스가 무엇이고 종류, 형태와 구조, 박쥐를 숙주로 어떻게 전염시키는지를 시작으로 사스, 메르스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목재는 48시간, 스테인리스는 24시간, 공기 4시간, 비말 24시간, 콧물 30분 등의 다양한 환경에 따른 생존 시간을 알아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이어서 지역사회폐렴, 감염원, 전파경로, 예방 등에 관련한 질문과 답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내 환기를 수시로 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식단, 영양 상태, 구강 건강을 관리하면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조언대로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실히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왜 14일간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를 시키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지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병 초기의 임상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사례 식별과 임상 치료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또한 제가 아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너무 걱정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사용법, 일상생활 교육들을 알게 되어 제대로 실천하다보니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졌습니다. 이 외에도 감염병 관리, 슈퍼전파 상황, 무증상 감염자, 의학 관찰 등의 상식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기에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애쓰시고 있는 의료진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큰며 조금만 더 힘내서 꼭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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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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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꿈, 동기부여, 소통, 희망, 열정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시는 김미경 강사님을 TV나 강연장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매일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 또한 김미경TV의 구독자로 곧 100만명을 앞두고 있는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펴면 "당신은 해낼겁니다"라는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며 이 책의 제목처럼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들을 총 4파트로 나누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 내 일상, 소중한 관계, 내 꿈을 살린 한마디들을 읽으면서 각 소주제마다 관련 영상을 QR코드로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김미경 작가가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조언을 들어도 내가 해봤자 되겠어라는 핑계를 대고 흘려들었는데 어른이 되어 들으니 너무 공감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잔소리라서 오히려 위로와 힐링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대사들이 주옥같아서 가장 좋은 걸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 삶에 큰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영광 따위는 과거에 묻어두세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 지금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낮은 가치를 매겨야 해요. 당장 눈앞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 안에 담겨 있는 10년 후 가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해요."라는 이야기가 제 지금 상황에 딱 맞는 가르침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가치 있게 바라보면 내 꿈의 가치는 몇 배로 커진다는 생각은 왜 못했을까, 그동안 스스로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지금 처음 시작한 일에서 돈이 벌리지 않아 내 가치, 내 꿈의 가치까지 낮게 보았던 과거가 부끄러웠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열심히 일해도 작은 돈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돈의 가치가 아니라 돈에 담긴 꿈의 가치까지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나의 하루를 지내는 자세'와 '나의 일생을 대하는 자세'가 똑같다는 조언을 잊고 살아서 지금의 내가 후회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되어 또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아요. 제가 살아보니 하루는 무한대에 가까워요. 내가 원하는 성공도, 내가 바라는 미래도 그 출발은 오늘 하루입니다.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내 인생의 축소판이에요."라는 조언을 메모장에 적으면서 매일 아침마다 큰 소리를 내어 읽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루 안에 다 넣어보며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나 지금 의미 있게 사는 걸까?, 나에게 매일 물어보면서 제 선택을 수정해나가요, 선이 두꺼워지기 위해서 주변에 점을 찍어대는 걸 슬럼프라고 해요' 등의 밑거름이 되는 삶의 지혜를 알려주니 삶이 지친다고 느껴지신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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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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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에 관심이 많아진 저는 질병에 관련된 여러 나라의 이야기들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이란 책을 읽으면서 과거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병들이 사람들을 힘들게 했는지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거 유명했던 알렉실드로스 대왕의 죽음부터 메리 튜더의 상상임신, 바흐의 죽음을 부르는 수술, 세계를 휩쓴 전염병인 콜레라, 죽음의 인플루엔자 등의 여러나라의 유명인들의 질병들로 살펴 본 세계의 역사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그림과 함께 생생한 그때 당시의 사실들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서 지금까지 배웠던 세계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흉터로 제2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질병인 '천연두'였는데요, 괴테와 모차르트가 흉터 자국이 많았으며 대두창, 소두창으로 총 2가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옥과 논밭이 시체로 가득했다. 거리와 광장도 마찬가지였다. 참을 수 없을 만큼 지독한 악취도 진동했다"라는 목겸담을 통해 몇천 년 전 당시에 전 세계 각 문명권을 어떻게 강타했는지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감' 부분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수많은 미국의 군인들이 제1차 세계대전에 파견되에 유럽에 유행성 독감을 전파시켰다는 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유행성 독감이 스페읹이 아니라 미국에서부터 라고 하였고, 100년이나 지난 지금도 범유행성 독감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 게다가 그 바이러스들이 꾸준히 돌연변이와 종류를 늘려가고 있으며 이제 여객선이나 군함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기에 지금의 상황이 연관하여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하여 한국을 넘어 지금은 유럽 전역과 미국, 이란 등의 여러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어 굉장히 마음이 아팠는데 더욱 이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계실 의료진 영웅들에게 큰 응원의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질병이 있기까지 우리는 어떤 질병으로 고통받았는지 알 수 있기에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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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나, 꿈 하나
박중장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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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을 때 집에서 커피와 함께 항상 읽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 하나, 꿈 하나'라는 시집인데요, 가지고 다니기 알맞은 사이즈와 두께로 핑크빛 벚꽃 표지가 인상적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쓴 방중장 시인은 눈망울에 꿈을 새겨넣은 늙은 청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여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대처럼'이란 시를 시작으로 '네가 있어 꽃도 아름답다'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마다 낭만적인 문장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인상적인 시를 하나만 꼽으라 하면 고르지 못할 정도로 모든 시들이 감동적이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하고 나에게 물어봤다 내가 한 대답은, '내가 살므로 인해 나라는 소중한 사람이 존재하니까', 그것 하나뿐이었다"라는 시를 메모장에 적을 정도로 정말 깊은 여운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사는 것 자체가 소중함이고, 사는 이유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저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또한 '나를, 그리고 너를'이라는 시를 읽으며 나를 희생하면서 당신을 다치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지금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의연함을 주제로 쓴 '벌이 다가와도 두려워 말고 바람이 세차도 두려워 마라 벌에게 입맞추고 바람과 함께 춤을 춰라 그런 뒤에 의연히 피어나라'라는 문구는 지금도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함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슬픈 도시를 보았다'라는 책에서 길고양이를 낭만고양이라고 표현하며 '슬픈 도시를 비추는, 슬픈 도시가 비치는'라는 수식어가 굉장히 신선했으며 우리는 어쩌면 길고양이이며 낭만고양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슬픔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첫눈을 맞으며, 섬에 갇혀, 편백나무처럼, 밤하늘에 박혀'등의 아름다운 시들이 가득하니 마음 속에 꽃을 피우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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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 -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와 우리의 미래
이백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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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국제 정치 사회에서 한국은 어떻게 외교를 펼쳐야 할지를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책이라 기대가 컸던 '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한 이백순 저자는 외교관으로 35년 동안 근무하면서 우리의 외교, 안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이 돋보여 이 책을 통해 국제 질서 변동 파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총 8가지 파트로 나눠져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도 눈길을 끌었으며 두꺼운 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국제 외교학에 대해서 잘 모르던 저도 몰이할 수 있게 팍스 로마나, 베스트팔렌, 빈, 베르사유, 2차 세계대전 전후 질서, 중화, 이슬람 체제를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던 부분인데요, 여러 국제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과 체제가 변하는 과정을 체제별로 살펴본 것을 바탕으로 공동 이익, 규칙, 제도, 국제법, 질서 주도국이란 타이틀로 국제 사회의 질서를 안정시키는 요인들을 세심하게 설명해주어 쉽게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 패권도 정점에 있을 때 기울기 시작하므로 패권국이 이러한 패권 쇠퇴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패권이 좀 더 지속될 수도 있고 몰락을 재촉할 수도 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이렇게 여러 나라의 패권 싸움을 적절하게 잘 표현할 수 있구나하고 감탄도 했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진로를 개척하려면 고난도 5차 방정식을 풀 듯 주변 5개국과의 관계를 고도의 지략을 동원해 다뤄도 부족한데 우리는 그런 역량을 보여주지 못해 우리의 외교적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라는 대목에서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 휘둘리지 않는 나라가 되려면 우리 스스로 무엇을 원하며 우리가 어떤 나라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필요성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의 고구마를 건져내기 위해 불 속에 손을 집어 넣은 사람은 없다, 물속에 빠졌을 때는 보따리보다 몸이 더 중요하다 등의 격언을 되새기며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어쩔 수 없이 격화돼 신냉전 시대로 돌입하게 되면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들을 잃게 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분단 국가, 북한 핵 미사일, 중견 국가, 연대 등의 주요 이슈들을 다루며 외교적 통찰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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