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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식당
미원x이밥차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평점 :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하면 요리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항상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간편식을 사먹는 하루가 반복되사나요? 저 또한 집에 오면 손끝 하나 움직이기 싫어져서 저녁밥을 대충 먹지만 요즘같이 따뜻한 밥 한끼가 주는 행복이 절실할 때가 많아지면서 레시피 검색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하게 믿고 보는 '이밥차'에서 청정원의 감칠맛을 대표하는 '미원'과 콜라보를 하게 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의 알라딘 지니같은 존재인 '미원'을 활용한 간편하고 맛있는 레시피라니 정말 제가 찾던 요리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뉴트로가 대세인데 혼밥, 혼술, 분식, 다이어트 식, 식후 디저트로 총 5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맛있는 메뉴들을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소개해 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숟가락으로 계량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고 음식 플레이팅 사진과 함께 재료 준비, 소스 및 드레싱, 양념 및 밑간, 조리팁들을 보기 쉽게 설명해주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그냥 뻔한 음식들이 아닌 뭔가 특색있는 새로운 맛을 먹고 싶을 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소개해주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 때 뚝딱 만들어주기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주말마다 뭐 먹어야 하나 고민되었는 데 이 책 한 권이면 소.확.행을 느낄 수 있는 맛깔나는 음식들이 가득하여 책을 보며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자취하는 동생도 혼밥, 혼술을 자주 하는데 제가 이 책을 보여주니 정말 좋아했습니다. 바싹 차돌 팟타이, 달걀장 아보카도 비빔밥, 도시락통 새우 오일 파스타, 치즈 감자전, 어묵 까수엘라, 치킨 와플, 회오리 오므라이스, 달걀마요바게트 샌드위치, 라면땅, 키토김밥, 된장크림 두부면, 알배추 조갯살 타파스, 캐러멜 크래커, 대파치즈 스콘, 김쿠키 파르페 등등 정말 이름만 들어도 맛이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메뉴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채식육개장이라 불리는 '채개장 칼국수'가 가장 좋았는데요, 칼국수 만들 때마다 실패했는데 감칠맛 미원을 사용해 양념장을 간편하게 만들고, 조리 팁까지 알게 되니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요리 노하우로 칼국수면에 묻은 가루를 털어내고 끓여야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준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항상 똑같은 달걀말이를 먹다가 '콘치즈'를 넣은 달걀말이를 이 책이 알려준 꿀팁대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니 정말 부드럽게 익힐 수 있어 간편하니 자주 만들어 먹는 취향저격 간식으로 자주 요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특색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니 초보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즐겁게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