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질문을 어수룩하게 내는 바람에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지금 답을 주신 분들 중에 마이리뷰 갯수를 2라고 하신 분과 3이라고 하신 분이 계십니다. 

전 단순히 3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주모테스맙치카님께서
"  밑줄긋기는 리뷰 아니죠? ^^" 라는 아주 심오한 질문을 던지신 바람에
저의 세계관이 중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 질문을 읽은 후 한시간 반동안 고민을 했는데, 도~저히 혼자서는 이 난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쥔장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 리뷰군과 밑줄군의 대화를 참고하시고, 배심원으로써 투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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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군: 밑줄긋기는 마이리뷰가 아닙니다. 
              리뷰는 리뷰는 책에 대한 본인의 감상과 평가를 적는 것이지, 
              책 내용 몇 줄을 옮겨 적는 것을 리뷰라 인정할 수 없습니다.
 

밑줄군:  이의 있습니다. 밑줄긋기도 엄연히 리뷰에 속합니다.  
              책을 읽다가 독자의 마음에 남는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 놓은 것이니까요. 
              알라딘에서도 그 점을 인정해서 '마이리뷰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리뷰와 밑줄긋기와 포토리뷰가 
               함께 나오도록 했습니다.
 

리뷰군:  그렇다면, 밑줄군, 마이리뷰 쓰기 화면 윗부분에 
                마이리뷰   포토리뷰   밑줄긋기   이렇게 세 가지를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무어란 말입니까?
              알라딘 지기 찌**님도 마이리뷰와 밑줄긋기가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저렇게 구분해 주신 것입니다.
 

밑줄군:  어머나, 이건 독후감종 차별이에요.
               피부색이나 성별이 달라도 다같이 인간이듯, 
               밑줄긋기든, 포토리뷰든, 마이리뷰든 모두다 하느님과 법 앞에 평등해야 해요.
 

리뷰군:  아아, 그렇게 감정적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아 주세요.
               이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 입니다. 
               하느님과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이 되지 않듯이, (아, 수술은 예외구요)
               리뷰는 리뷰, 밑줄은 밑줄인겁니다.
 

밑줄군:  리뷰님의 말씀대로 형태로 보면 리뷰는 리뷰, 밑줄은 밑줄이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같은 리뷰 가족 안에 든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리뷰군:  그러다면 문제 출제자는 '리뷰 및 밑줄' 혹은 '넓은 의미의 리뷰' 라고 출제했어야 했습니다.

밑줄군:  그러게 말입니다.  이게 다 출제자가 워낙 리뷰를 별로 써보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리뷰 두개,  밑줄 한게가 도대체 뭡니까~~~?   다른 곳도 아닌 알라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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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쪽팔려서 더이상 못쓰겠습니다.   ^^;;;;
얼른 투표로 넘어가겠습니다.

배심원 여러분의 판결에 1등이 좌우된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마감하겠습니다.

 

투표기간 : 2006-08-19~2006-08-19 (현재 투표인원 : 23명)

1.
43% (10명)

2.
56%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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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8-1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난관에 빠진 가을산님! 저도 투표해도 되나요? ^^ (벌써 해부렀는디;;;;)

하루(春) 2006-08-1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라 할 순 없지만, 제대로 읽으면 밑줄그은 이의 심정에 어느 정도 다가갈 수는 있지요.

chika 2006-08-1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보충하자면, 책을 읽지도 않고 서평을 어찌 쓰냐, 라는 말을 생각해볼 때 문학작품의 경우 십분의 일도 읽지 않았지만 밑줄은 그을 수 있거든요. 네... 제 얘깁니다.
ㅡ,.ㅡ;;;

라주미힌 2006-08-1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시스템과 사용자간의 약속인데, 카테고리 상으로로도 리뷰잖아욤.
제가 3 했으므로 리뷰입니다 큭.

가을산 2006-08-1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산새아리님, 왜 글은 쓰시고는 투표 안하세요?

기인 2006-08-19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3의 의견. 단순한 밑줄긋기는 정말 밑줄긋기이지만, 밑줄긋기를 한 후에 그 후에 그에 대한 감상을 첨부하였다면 이는 '리뷰'다. 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짧은 리뷰도 리뷰이기에. 리뷰라면 자기만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표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합니다. :)

하이드 2006-08-1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긋기.는 리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팍팍한 제 성격상 덧붙이지 않을 수 없군요. '절대!' 책 구절 옮기는게 무슨 리뷰에요. 밑줄긋기가 나쁘다는 얘기는 아닌거 아시지요? 제 카테고리(비공개)중 리뷰 길이의 두배~ 열배까지 긴 밑줄긋기들.이 있습니다. 다만, 리뷰에 포함되어, 서재지수를 위하야, 징하게 많이 밑줄긋기 하는 사람들이 짜증날 뿐이지요. 예전에 예스24 '책속에서'.에서 베껴서, 올리던 사람도 있었지요. 알라딘에서는 '밑줄긋기'를 책속에서로 바꾸어 리뷰 쓸때 함께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군요. 하긴,

chika 2006-08-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놀랬네요.(코멘트를 쓴건디...;;;)

사람마다 옮겨적는 부분이 다르니까 그걸 뭉뚱그리면 리뷰가 될 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을 해 보지만 기인님 말씀처럼 자신의 생각이 한 줄이라도 들어가야만 리뷰가 될 듯 해요이~

- 어째... 잔잔한 호수에 돌떵이 던져넣고 헤헤~ 거리고 있는거 같아 죄송~ =3=3=3

하이드 2006-08-1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기가 좀 본문과 상관없는 부분까지 건드린것 같아 덧붙입니다. ^^
알라딘의 밑줄긋기.는 리뷰보다는 리뷰에 덧붙여지는 부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하루에 다른책 대여섯개 혹은 그 이상씩 올리는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서도요.

알라딘에서 밑줄긋기와 포토리뷰.를 리뷰카테고리로 해 놓았는데, 포토리뷰.쪽이 리뷰에 가깝다는 생각이에요.

가을산 2006-08-1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에서 많은 것을 배웠네요.
재미있었습니다. ^^

물만두 2006-08-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이, 이건 배,배신, 배반이야... 치카~~~~~~~~~~~~

호랑녀 2006-08-1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런 페이퍼도 있었네? 이게... 떴나?
불량서재인은 늘 뒷북이여요 ㅠㅠ

가을산 2006-08-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호랑녀님, 어제 밤에 일어난 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