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고, 힘들었던 일 하나가 끝났다.
막판에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서 인력의 한계 때문에 준비가 깔끔하지 못했던 것,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해서 회원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것이 무척 아쉽다.
가끔 터미네이터의 Sara가 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자명한 일인데 왜 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걸까?
한가지 다행인 건 Sara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럿이라는거다.
지난주에는 페이퍼를 쓰면서 이번 일이 끝나면........... 하고 리스트를 올렸었다.
근데, 어제 뒷풀이에서는 '이번걸 정리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에 책을 내자'는 제안을 하고 있었다. ^^;;
그래도 그동안 밀린 페이퍼 읽고,
B군이 중국 다녀온 뉴스도 따라잡고,
점토판의 곰팡이가 더 피기 전에 그림 그려넣고,
집안일도 추스리고.......
그간의 일들도 조금 쓰고......
천천히 하나씩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