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책갈피 샤프를 만들고 싶었는데, 일반적인 샤프는 그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만들지 못했습니다.
대신 연필을 가늘게 다듬어서 쓰기도 하고, 연필 심만 이용하거나, 볼펜심을 이용해서 만들기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볼펜 두가지 색과 샤프가 하나에 합체되어 있는 것을 선물 받았습니다.
( 이 주소에 있는 것과 비슷한데, http://gift.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061211779  , 내용물 중 하나가 샤프입니다. )
그 불쌍한 볼펜은 나에게로 오는 즉시 분해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ㅡ,ㅡa

결과물을 먼저 보자면, 이겁니다. 



사용법은 이렇게 쥐고 쓰면 됩니다. (왼손잡이 전용입니다. ^^;; )




쓰지 않을 때는 철사 클립을 펴서 만든 고리에 걸어둡니다. 자기가 저절로 저렇게 중심을 잡습니다.



뒷면을 보면 이렇습니다.  새 모양을 새기는 것을 뺀 만드는 법입니다.
마무리는 역시 가장 만만한 순간접착제401을 썼습니다. (글씨가 깨져 보이면 클릭해서 보세요)



후기: 마감이 무더기로 닥쳐 오는데도 이러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슨 병인지 모르겠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7-05-30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5-3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상에 너무 이쁩니다! +_+

가을산 2007-05-3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고맙습니다. 근데 그게 왜 부러우신가요? 궁금.... ^^

체셔고양이님/ 고맙습니다. ^^

조선인 2007-05-3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역시 가을산님은! 공방 차리시면 제가 어떻게든 투자자를 유치하겠습니다!

chika 2007-05-3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도 마감병 있으신거 아니예요? ^^
그나저나 정말 멋진걸요? ^^

홍수맘 2007-05-30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해요.
정말 솜씨가 대단하시군요.!!!

가을산 2007-05-3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늘 실물보다 사진이 나아보여서 그래요. 상업성은 없어요 ^^;;

치카님/ 이 병좀 어떻게 고칠 수 없을까요? 딴짓부터 하는 거?
요즘 수화 교육을 받는데, 이번주 금요일까지 48과까지 해야 하는데 지금 12과에요.... 우웅.....
내일까지 보고서 작성, 영역해서 보내야 할 일도 있고..... 끙.....

홍수맘님/ ^^;;; 반대편쪽도 잘 가리는 방법이 있으면 더 좋겠는데... 그쵸?

물만두 2007-05-3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대단하십니다.

하늘바람 2007-05-31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셔요 언제나 감탄합니다

가을산 2007-05-3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하늘바람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