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그리스도와 문화
라처드 니이버 / 대한기독교서회 / 1958년 12월
평점 :
절판




유명한 책이라니 읽어줘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냐를 이책은5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1. 이넘의 타락한 세상 난 고고하게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이슬먹으며 수도원에서 기도하면서 살겠다. 매우 쉽게 신앙심 있어보이는 행동이다. 난 티비도 않보고 영화도 않보고 차도 않타고 옷도 손수 만들어 입고 화장도 않하고 뭐 이러고 교회다니겠다하면 우와 영빨 있는데 하는 유형이 문화에 대립하는 그리스도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란다.
2. 세상이 뭐가 나빠? 살기좋은 세상을 만드는게 그리스도인 할 일이다며 자유주의니 해방신학이니 정치참여니 하면서 살아가는넘들이 문화속의 그리스도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란다.

그러면서 릭워렌이 말한 짠물에서 사는 소금기 없는 생선처럼 문화를 대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데
3. 문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문화 위에 있는 그리스도 또는 4. 부정적으로 보는 역설적인 관계에 있는 그리스도와 문화가 있다.
5. 그리고 마지막은 가장 멋있게 보이지만 실은 죽도 밥도 아니게 되기 쉬운 중용의 길? 싸구려 양비론?인 문화의 변혁자 그리스도이다. 그니까 음.. 문화를 변혁해야 하는데 어 (두리번두리번) 떠듬떠듬 하며 허엄 허엄 (헛기침) 살아가잔 말이다.

근데 서양사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한다. 그니까 제목은 그리스도와 서양문화라고 고쳐야 되지 않나? 하지만 애매한 넘들은 다 5번에 낑구어 넣으면 된다. 그래서 5번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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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다윈의 블랙박스
마이클 베히 외 지음, 김창환 외 옮김 / 풀빛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그니까 저절로 만들어 지기엔 생명체는 넘 복잡하다. 게다가 이 생명체의 복잡성은 단순한 것부터 점점 복잡하게 진화되는 과정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저자나 번역자나 이말 전하는데 넘 오버한거 아닐까?
첨에 단세포 짚신벌레를 보니 단순해서 현미경이 발달되지 않는 시절엔 어라 저정도는 우연히 만들어 질수 있겠는걸이란 상식이 퍼졌는데 현미경이 발달되며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단순하다고 생각되던 생물들이 무지 복잡하다는 거다. 그 복잡성이 지금 이 시대의 전자제품 복잡하기보다 더해면 더했지 덜했다고 생각하는 넘은 단순한 넘이란 거다.
그니까 유명한 쥐덫 이야기를 보면 (이 책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던 예라서 유명해진게 아닐까 한다. 나도 유일하게 이부분은 이해 비스므리한다). 받침대, 스프링, 해머, 고정 막대, 걸 쇠등이 따로따로는 아무 쓸모가 없는데 동시에 디자인되어야 제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다대고 반론이랍시고 아니다 해머랑 스프링 다 따로따로 제 구실을 하다가 우연히 짜 맟추어져서 쥐덫이 될 수 있다는 둥 아주 신났다. 그니까 쥐덫전용 스프링은 쥐덫에만 이용가치가 있고 볼펜용 스프링을 볼펜에만 쓰여질 수 있다니깐 딴 넘들은 그게 다 한 스프링에서 진화된거당 그러고들 싸우고 있다. 그래서 쥐덫 완제품이랑 볼펜 완제품의 중간고리 스프링은 발견되지 않았네 아니데 발견됐네 그러고들 있다.

입에 쥐난다. 나? 당근 이세상은 시작부터 완제품이었다. 근데 인간의 타락으로 불량품이 된거다.

난해한 제목 에 –1점
더 난해한 내용에 –50점
직역에 –10점 (번역자의 충분한 원서에 대한 이해와 용이한 풀이가 아쉽다)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의 그넘의 환원에 대한 설명부족 –20점
도대체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이 무언가를 알려면 이 책을 전부 읽어야 한다는 인상을 준다에 –5점
근대 끝까지 읽어도 이넘의 책이 전문가 용인지 일반독서층을 위한것인지 소개를 뒤척이게 한다에 –20점
그래도 지식인 중에선 지적설계운동의 중요저서라고 하니깐 맛보기를 할 수 있다에 +1점
그러기엔 책값이 넘 비싸다에 –10점

어쨋든 중간 합계가 –115점. 내 계산이 맞나 확인해 보는넘에게 100점

넘 어려웠다. 뭔 소릴 하는지. 첨 몇 장은 그런데로 들은 풍월의 지식으로 넘기지만 혈액응고과정 설명까지 오게 되면 내 자신의 뇌가 응고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다.
다윈의 블랙박스인지 지적설계의 블랙박스인지 햇갈리게 하는 책이다.

그래도 대충 감으로 아 지적설계는 나보다 훨씬 똑똑한 넘중에 진화론은 엉터리라고 말하는 넘들이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준다에 100 점
이게 우매한 나를 놀리는 거 아니냐는 불쾌감을 준다에 –100점
저자가 천주교도란 점에 1점
지적설계자 중에 생물학자가 나섰다는 점에 100점

그래서 2차 중간 합계 –14점.
도대체 환원불가능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해 줬다에 50점

쨘. 최종 점수 36점. à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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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예수 사건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박중렬 옮김 / 두란노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건의 개요
동정녀에게서 태어난 나사렛 예수란 청년이 구약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성취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표적과 이적을 행한후 자신을 메시아라고 말하며 십자가 처형을 당하고 죽은지 3일만에 예언한대로 다시 살아났으며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기독교를 세우게 된다


판결할 내용
예수사건은 사실인가?
객관적 접근이 가능한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신약성경에 기술된 모든 내용은 사실의 기록인가?
개인의 신앙고백이나 신앙관을 배제한 나머지 사건의 기록들은 사실인가?

정말 객관적 판결이 가능할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성경에 있다면? 신앙을 버려야 한다 아님
성경의 재해석이나 변증이 필요하다

반대로 사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일 성경에 씌여진 예수가 사실이라면

1. 예수님의 가르침은 모두 진실이고 그럼 다음과 같이 살아야 한다. 
막12:29-31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2. 예수님만을 만나야 구원 받을수 있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3.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마 28:19,20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뭐 이런 얘기다. 법률전문 기자 출신의 저자가 다양한 기독교 전문가들에게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 예수님의 진실성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실제 일어난 희한한 법정 사건이 매 인터뷰 도입부에 흥미있게 소개되어 시선을 계속 끌게 만든다.

기독교는 엉터리다라고 말하는 엉터리들이 꽤 있는 이세상에서 정말 기독교가 엉터리인가를 직업으로 삼고 평생을 바쳐 연구한 똑똑한 크리스챤 지식인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책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록 검토 (6)
목격자들의 증언 Dr. Craig Blomberg
증언기록의 신뢰도 Dr. Craig Blomberg
기록의 보존상태 Dr. Bruce Metzger
성경 외에 신뢰할 만한 외적 증거 Dr. Edwin Yamauchi
성경기록과 일치하는 고고학적/과학적 증거 Dr. John McRay
반증적 반증: 역사적 예수는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예수와 동일한가 Dr. Gregory Boyd

예수 분석 (4)
정체성 :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정말로 확신하였는가? Dr, Ben Witherington III
심리학: 그는 정상이었나? Dr. Gary Collins
프로필 :예수는 하나님의 속성들을 가지고 있었는가? Dr. D.A. Carson
지문 : 예수는 메시아인가? Louis Lapides, M. Div.,Th. M.

부활 연구 (4)
의학적 증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속임수였는가? Dr. Alexander Metherell
사라진 시체의 증거: 예수의 시체가 무덤 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은 사실인가? Dr. Wiiliam Lane Craig
다시 나타나셨다는 증거: 예수의 부활은 목격되었는가? Dr. Gary Habermas
정황 증거: 부활을 뒷받침하는 다른 사실들 Dr. J.P. Moreland

Conclusion: The Verdict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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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김선일 옮김 / IVP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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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복음주의가 뭔지 내가 지금 믿고 있는 신앙은 어떤 건지를 살펴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엄한 소리 하는 넘들에게 기죽지 않을려면 읽어줄만한 책이다,

어느 잡지에서 영국의 3대 복음주의자로 마이클 그린, 제임스 패커, 존 스타트를 꼽았는데 그들을 잇는 후계자가 이 책의 저자인 맥그래스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흔히들 말하는 한국 정통 보수 신학의 토대가 이들 복음주의자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것 같다. 지성을 강조한 이 책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그의 또다는 저서 "예수님을 경험하는 영성훈련"을 읽어보면 결코 감성을 무시하는 학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난 복음주의도 꽤 신학적인 토대를 가지고 있나보다 했는데 사실 신학계에서는 복음주의자란 지성없는 소위 소나무 뿌리 흔들어 뽑는 신앙인을 빗대는 풍토가 있다는걸 느꼈다. 신학교 가면 신앙이 흔들린다는 속된말이 나도는 것에 크리스챤 리더들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신앙을 은근히 깔보며 자유주의니 다원주의니 성경비평학이네 하며 유식한 척하는 하는 넘들에게도 반박하는 또다른 부류가 있다는건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신학교 나오고 목사에 박사란 호칭을 가진 자들중에서도 왜 가끔 엉뚱한 소릴 하고 다니는 지 그 배경을 알수 있을뿐 아니라 (다원주의, 상대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기독교 등등) 그것을 반박할 논리를 나름대로 준비하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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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제자도
제임스 사이어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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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맘과 몸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때 이건 곧 나의 지성,감성,영성의 모든것으로 사랑해야 하는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과 대척되는건 이성을 하나님보다 우상시 하는 자세이다.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자세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인의 자세인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성으로 지성적인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 세상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세상에 섞여서 사는것이 아니라 세상을 청지기의 눈으로 보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한 지성으로 우리는 인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그들에게 참된 제자된 자세로 접근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

기억에 남는건

일본의 선문화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넘들의 그 단순성과 적막함을 옛날 그들의 선문답 식의 시에서 느낄 수 있다. 그것을 느끼면 시편의 하나님 앞에서의 잠잠함이 또다른 체험으로 다가온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뉴에이지니, 마음 수련이니, 명상 같은걸 단순한 인간이해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접근할 수 있는 위험성은 경계해야 하겠다. 하지만 예수님이 적극적인 태도로 문화에 대한 접근을 하신점으로 미루어 볼때 (아님말고) 지성으로도 예수님을 알고자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제임스 사이어의 “지성의 제자도” 중에서

“하나님이 하늘을 만드셨기 때문에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 한다면, 문화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피조물이 문화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이도, 문화는 그것을 만든 인간의 타락과 오류와 무지 역시 선포한다. 그러므로 문화를 연구하게 되면, 만물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통찰을 얻게 된다. 우리가 인류의 문화를 통해 배우는 것 가운데 일부는 참된 것이며, 또 일부는 상당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중간 생략)…좋은 문학을 아는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대로의 인간을 아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온갖 인간들의 사고를 통해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에 대해 배운다…(중간 생략)…최상의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얻는 주된 이익은, 다양하고도 영광스러우나 또한 타락한 장려함을 지니고 있는 인간 집단으로서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요약-

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선불교와 하나님의 창조 질서라는 객관적 실재
우주의 안정된 하부 구조-태고의 연못/ 휑뎅그레한 가지
순간의 움직임-뛰어드는 개구리/ 앉아있는 까마귀
의식-물소리/ 가을 저녁- 우주와 순간의 교차를 인식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복

“하지만 바쇼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선불교도 였다. 선문학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난해한 질문을 던져 우리를 우리의 사고로부터 빼내는 것, 우리의 주의를 영원한 것과 순간적인 것의 교차에 집중 시켜 우리의 의식을 떠나 참된 실재와의 하나됨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선불교에서의 진정한 실재는 공, 곧 모든 일시적인 형태를 생겨나게 한 무이다. 선불교에서는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이 없다. 단지 물소리-영원한 것과 거의 순간적인 교차-만이 있을 뿐이다. 바쇼의 시는 우리를 평범한 일상 생활로부터 눈을 돌리게 하고, 실재에 대한 선불교의 이해를 표명한다. 또한 우리 안에서 선불교도가 되는것이 어떠한 것인가라는 대리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읽고난 후 당시 만들어 보았던 포스터들.

새벽기도중 “여호와 앞에 잠잠하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가을에 “잠잠히”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의 우주를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잠잠히”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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