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샤콘느
장영주 (Sarah Chang) 연주 / 이엠아이(EMI)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슬픈 멜로디'라는 애칭에 걸맞게 샤콘느를 듣는 동안은 다른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애절한 멜로디의 흐느낌에 이어지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와의 격정적인 어울림까지 장영주의 샤콘느는 내가 가장 아끼는 앨범이 되었다. 동일한 곡에 대한 해석이 각 연주자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샤콘느'를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샤콘느는 분명 같은 곡인데도 내게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하이페츠의 절절한 애절함보다는 장영주의 격정적인 슬픔이 훨씬 가슴에 와 닿는다.

샤콘느 외에도 이 앨범에 실려있는 다른 곡들 모두 아름답게 연주되었다. 충분히 곁에 둘 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클래식에 전혀 조예가 깊지 않은 나도 '눈물의 샤콘느'를 듣고 싶은 날이 생겼으니, 클래식과의 친밀도는 그리 중요치 않다고 말하고 싶다. 일단 들어보시길..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rkis1111 2007-05-1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앨범 이라 선물 하려고 또 구매 햇습니다.

parkis1111 2007-05-1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앨범 이라 선물 하려고 또 구매 햇습니다.

frost79 2007-06-0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또 구매해야 할 것 같아요. 이사다닐 때마다 챙겼는데 이번에 잃어버렸답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 좋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