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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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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런 사람들이 있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무언가를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고, 어떤 매체-이를테면 글이나 그림, 사진, 악기, 조각 등 다양한 표현 도구-를 다루는 법을 계속 단련하고, 창작을 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그 결과물에 희열이나 좌절을 느끼고,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들. 시지프스나 혹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을 사는 그런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예술가라고 부른다.

 


이 책은 예술가이거나 예술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를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 제리 살츠는 퓰리처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올랐던 미술평론가다. 자신이 예술적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그는 마흔이 될 때까지 글을 써본 적이 없었고, 정규 과정의 학위도 없었으며, 창조적인 일은 겁이 나서 피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67세의 나이에 예술 비평으로 드디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매거진의 수석 미술평론가인 동시에 1995년 휘트니 비엔날레의 단독자문역을 맡는 등 뉴욕 예술계의 주요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쓴 이 책은 예술가나 예술가 지망생에게 현실적이면서 핵심을 찌르는 조언을 들려준다. 그는 ‘step1. 당신은 완전히 아마추어다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예술 활동을 하고, 예술가가 되고, 예술계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말들은 예술가 지망생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창작에 전념하면서 이른바 예술을 하고 있는 현업 작가나 예술가에게도 매우 현실적으로 와닿는 조언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예술가가 아닌 이들은 잘 몰라서 말해줄 수 없고, 예술가인 이들은 자기들도 실은 잘 몰라서 혹은 자기 작업에 바빠 얘기해줄 여유가 없거나 아니면 자기 하나 추스르기에도 버거워서 말해주지 못하는 이야기들이다. 저자인 제리 살츠는 예술계에 있으면서 예술가는 아닌 미술평론가이기에 예술가가 되는 법에 대해 오히려 객관적으로 말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예술가가 되는 길을 걷는 혹은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리 살츠의 조언은 큰 용기와 위로가 된다. 그가 들려주는 여러 에피소드를 들을 때면 예술계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울고 웃기는 상황들이 생각나 공감의 미소가 지어진다. 또한 저자는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며 흔히 느끼게 되는 회의감과 자괴감, 부정적 감정에 대해서도 너만 그런 것 아니야. 남들도 다 그래하는 식으로 다독여준다. 그런 그의 말은 답답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또 작업을 할 의지를 갖게 해준다. 작가, 예술가이거나 예술가가 되고 싶은 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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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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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해법 - 문제의 너머를 보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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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되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다르게 보기낯설게 하기. 문학 수업을 들을 때도 그랬고, 예술의 한 분야인 지금의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문학, 미술, 음악, 사진 등 창의성을 모태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다르게 보고, 낯설게 하는 것은 늘 중요시되는 두 가지 화두다.

 

이 책은 <예술가의 해법>이란 제목에 끌려 보게 되었는데, 책 소개가 좀 이상했다. 제목이 예술가의 해법이고, 내용에 그림이며 여러 예술 작품들이 소개돼있는 것까지는 여느 책들과 비슷했다. ‘준비-밑그림-전시라는 목차 역시 작가들이 전시 준비를 할 때의 순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FBI와 인터폴, 미 국무부, 포천 500대 기업 등에서 극찬을 해 온 강의라니? 예술가와 이런 공기관, 기업들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상식적으로 예술가와는 별로 큰 연관이 없는 조직들이다 보니 뭔가 좀 아이러니하게 보였다.

 

그런데 책을 실제로 보고 나니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던 책 소개가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예술가의 창작에 관한 책인 동시에 아니기도 하다. 이 책은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직관적인 통찰과 관찰 방식을 이해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새롭게 해보도록 일깨워준다.

 


저자인 에이미 허먼은 미술사가이자 변호사로서 지각의 기술(The Art of Perception)’이라는 관찰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만든 교육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는 의사들에게 환자를 기록이 아닌 관찰을 통해 보게 하며, 경찰에게는 수사 기록을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고, 전문가나 지도자들에게는 더 명확히 지각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통 교육 전문가다. 그는 준비와 밑그림, 실행의 과정을 반복하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빌어 시각적 분석과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워싱턴과 링컨’, ‘오바마와 링컨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각의 기술에 대해 말한다. 워싱턴과 링컨을 볼 때는 두 이미지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집중해서 보게 되지만, 오바마가 등장한 이미지를 본 순간 마음속에는 이미지와 무관하게 수많은 생각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오바마에 대한 호불호와 관계없이) 이러한 배경에 개인의 편견이 개입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예술 작품을 통한 우리의 지각과 시각,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측면에서 말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관점을 바꿔라’, ‘데드라인을 정하라’, ‘그냥 하라등의 조언은 실제 작가,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되뇌이고, 실행하는 작업 과정이기도 하다.

사실 예술의 각 분야도 다루는 매체의 수단과 형태만 다를 뿐 수집한 재료로,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일련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점은 같다. 문제를 바르게 직시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는 방식은 우리의 일이나, 일상,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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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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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보자기
도광환 지음 / 자연경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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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한 책을 비교적 자주 읽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미술 관련 책의 유형이 나름대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 미술사나 예술적 시작에서 다룬 책도 있고, 작가별, 작품별 이해에 중점을 둔 책 혹은 특정 시대 사조에 집중하거나 미술관 탐방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인 책도 있다.


그런데 <미술-보자기>는 기존의 그런 유형에서 조금 동떨어진 책이다. 이 책은 25년간 보도사진을 주로 찍어온 사진작가의 미술 감상문이다. 그런데 그 미술 감상문이 조금 독특하다. ‘미술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저자는 밀라노에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대면한 뒤 영혼의 떨림같은 예술적 체험을 한 뒤로 미술 감상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 뒤로 저자는 SNS에 미술 관련 글을 꾸준히 올렸고, 그 내용들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미술 감상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다저자는 전문가처럼 아는 척을 하거나 그림에 대한 지식을 뽐내지 않고오롯이 라는 존재에 대해서만 고민하고살펴보고사유한다미술 작품은 그런 그의 고찰에 적절하면서도 좋은 매개체가 되어줄 뿐이다평론가나 미술 전문가의 글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그래서 더 읽기에 편하기도 하다.



저자는 미술을 ‘‘보자, 보는 일, 자신을, 기억하는 힘으로 정의한다. 그는 미술 작품을 통해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고 끝부분에 다시 ‘‘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회귀한다. 책은 다양한 미술 작품 감상을 거친 뒤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지만, 우린 약속을 위해 잠들기 전, 먼 길을 가야 한다.’는 다짐으로 끝을 맺는다. 그가 말하는 약속이란 바로 나를 찾는 일로서 이는 예술의 근본적인 이유이자 우리 삶의 과정이기도 하다.


보통의 미술 감상 책들은 시대별 혹은 작가별로 다루는 게 보통이지만, 이 책은 동서양과 시대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 책의 목적은 개별 작품 하나하나의 감상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나와 내 주변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 작품들을 종횡무진 오가도 전혀 혼란스럽지 않고, 자연스레 따라가며 읽게 된다.



책은 실제본으로 완전히 펼쳐지게 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기에 무척 좋다. 내용면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작품 외에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들도 다양하게 보여준다. 작품의 유명세, 인지도에 치중하지 않고 -가족-친구,이웃,연인-엄마-여성 /신화-종교-역사/ 도시-자연 사고의 확장에 따라 그에 적절한 작품들을 감상하도록 제시해준다.


예술은 표현 방식과 매체는 각기 다를지라도 근본적으로는 란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사유의 과정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화상을 남기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화가가 자화상을 그리듯 미술감상을 통해 ‘‘는 누구인가에 대한 담론을 다룬 책이다. SNS에 게재했던 글이기에 읽기에 어렵지도 않다. 풍부한 그림 감상과 함께 내 안의 나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좋은 안내자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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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인 감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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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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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헤르만 헤세의 책을 연이어 읽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를 한참 읽어가던 중이었는데, 서평단 책으로 <삶을 견디는 기쁨>이 도착해서 두 권의 책을 번갈아 읽었다. 한 작가의 책을 동시에 읽다 보니 그의 세계에 좀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그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 듣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전자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후자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으로 이어지는데 그러면서도 작가,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어 읽는 내내 많은 생각과 공감을 얻게 되었다.

 

<삶을 견디는 기쁨>은 헤르만 헤세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 여러 단상을 쓴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1영혼이 건네는 목소리’, 2조건 없는 행복’, 3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런 구성이 말해주듯 책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보내는 내용이 많다. 자연 속에서 사는 즐거움도 들어있지만, 외로움, 고독, 자괴감, 슬픔에 빠진 스스로를 달래는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이다 보니,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스스로가 게으르고 한심한 것 같아 가라앉을 때가 있다. 그 가라앉음이 다시 자책과 자괴감을 불러오고, 그것이 길어지면 자칫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든 덫에 빠지지 말고, 밝은 곳으로 자신을 이끌어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이들에게 헤세의 글은 의외의 위로가 되어준다.

 

예술가들은 가끔이라도 하는 일 없이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는 생활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것은 새로 깨달은 것을 정확하게 해석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숙성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꾸만 다시 자연스러운 것에 가까이 다가가고, 다시 어린이가 되기도 하며, 자신을 땅의 벗이요 형제라고 생각하며, 식물과 바위와 구름을 느껴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p.31)

 


헤세는 예술가라고 표현했지만, 예술가란 꼭 예술 작품을 만들고 예술적 행위를 하는 특정층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헤세는 예술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란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 자기가 쓰는 힘의 근원을 알고 그 위에 자신만의 고유한 법칙을 쌓아 올리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중략) 확실하고 의미 깊은 관계의 기본 원칙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저급한 행동이나 표현을 삼가는 사람들이다. (p.31)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고뇌하는 이들 중 예술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을까. 자기 고백적인 헤세의 글은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삶의 예술가, 우리들의 외로운 마음을 다독이고 어루만져준다. 외롭고 힘든 것이 나뿐만은 아니라는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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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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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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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작품 자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그 작품을 생산한 예술가의 삶을 이해할 때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아니, 예술가의 삶을 이해한 뒤에야 비로소 그 작품의 의미와 깊이가 제대로 이해된다고 할 수 있다.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삶과 일상, 고뇌와 인생 안팎의 경험 등이 오롯이 축적된 끝에 생산된 예술가의 정수(精髓)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술가의 삶과 죽음,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를 둘러싼 상황과 주변 인물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스토리 클래식>은 우리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자주 만났던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에 다뤄진 음악가들은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바그너,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음악가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음악가들의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것들 외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예술가의 비사(祕史)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작곡을 전공하고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음대 나온 신문기자의 특성을 살려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음악 신동으로 명성을 떨쳤던 모차르트나 귀가 잘 들리지 않았음에도 최고의 교향곡들을 작곡했던 베토벤, 조르주 상드와의 사랑으로 유명했던 쇼팽의 이야기 등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표면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 외에 그 전후의 맥락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동시대 혹은 세대를 교체하며 살았던 음악가들의 사제 관계나 교류 관계에 대해 훨씬 더 폭넓게 이해가 된다.

 

베토벤이 왜 그렇게 괴팍하고 고집 센 사람으로 비춰졌는지, 슈베르트와 친구 쇼버의 아이러니한 결말, 한 때 세기의 커플이라고 알려진 쇼팽과 조르주 상드였지만 실상은 상극의 커플이었다는 점, 기존의 틀을 깨고자 하는 공통점 속에서 피카소와 장 콕토와 교류했던 에릭 사티에 대해서도 좀더 깊이 알게 되었다. ‘그때 그 시절엔 하인이었던 하이든, ‘지휘하다 결혼식 올리고 돌아온 워커홀릭말러, ‘내향형 인간의 슬픈 사연을 지닌 라흐마니노프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책은 음악가들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QR코드를 넣어 해당 음악을 바로 연결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평소에 들었던 음악이라도, 음악가의 스토리를 알고 다시 듣는 음악은 훨씬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음악가마다 말미에 있는 ‘Classic Note’를 통해 주요 작품과 음악 세계 요약을 덧붙여준 점도 좋았다.

위대한 음악가 16인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더 깊이 알게 되는 음악 세계.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재미있게 읽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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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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