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현명하게

 

+ 우리 가족만의 테마여행지도
5일 근무제와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국내외 여행. 하지만 짐 싸들고 떠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 이제부터는 우리 가족만의 테마여행지도를 만들어보자. 서해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새로 난 도로를 중심으로 해도 좋고, 섬·계곡·사찰·유적지 등도 좋다. 1박 2일만이 아니라 때로는 2박 3일 코스도 좋다. 함께 떠나면 좋을 테마 여행지를 미리 정해놓고 하나하나 점령해 나가는 동안 나라사랑, 가족사랑이 무럭무럭 자란다.

 

+ 함께 하는 취미생활을 만든다
여행도 좋지만 온 가족 혹은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 역시 행복한 가족 만들기의 한 방법. 특히 주말을 이용한 근교 등산이나 배드민턴, 테니스, 자전거 타기 등이 권할 만하다. 하루쯤 맘껏 땀 흘리고, 그 다음날 푹 쉴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월요병 걱정이 없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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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송강마을 등 테마여행

고양의 향토문화지 등 거주지 주변의 가벼운 가족 나들이 테마여행 코스

 

목표: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통하여 가족간의 사랑의 결속을 다진다.

 

+ 가벼운 가족 나들이 테마여행 코스를 확보하여 정서를 함양하고 참 휴식을 맛본다.

 

5.3.토요일 오후 2시 퇴근하여 집에 오니 마침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집에 있는데 침대에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가족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주고 함께하는 놀이나 운동을 통하여 가족애를 북돋울 방안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수도권 내에서 가족이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테마 여행을 생각하게 되었다.

 

송강마을이 온통 갈비마을로 변한 것이 안타까왔다. 하지만 송강문학관에 들러 고양시 향토문화 보존회에서 발행한 송강선생 가사문학집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었다. 관동별곡關東別曲, 사미인곡思美人曲, 속미인곡續美人曲, 성산별곡星山別曲, 장진주사將進酒辭 그리고 여러 단가短歌 들로구성된 이책은 이조시대 가사문학의 백미라 아이들에게도 들려줄 참이다. 또한 한평생 송강만을 사랑한 일편단심 민들레 송아아씨의 무덤이 문학관 바로 뒤편 야산에 있어 그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묘비에 각인시켜 두었다. 근처에 소병관이와 낚시하고 천렵하던 우리의 놀이터 곡릉천이 예전엔 송강보라 하여 송강선생이 풍류을 읊던 유서깊은 곳이라 정취를 더한다.

 

허브농원에서는 요즘 한창 봄꽃이 피어 그 향이 가득했다. 민정이와 농장을 둘러보며 허브꽃과 향을 음미할 때에 하림이와 제 엄마는 일찌감치 온통 허브로 둘러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순대 한 접시를 시켜서 한창 시식 중이었다. 음료로 무료로 제공하는 허브차(물에 허브 잎을 띄운 차)와 순대가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오른편의 왕릉 쪽으로 둘러친 아름드리 푸른 수목들에서 풍기는 상쾌한 내음이 열린 창문을 통하여 흘러들어와 그냥 앉아서 삼림욕을 즐기는 셈이 되었다.

 

이름하여 주막이란 허름한 음식점이 허브농원 근처에 자리잡았는데 통나무의 겉을 켠 판자로 얼기설기 엮어서 비가 샐 것만 같은 허름한 자체로 운치가 있었고 특히 우거지 수제비가 특이하면서도 맛이 일품이었다. 아빠가 이집 동동주 맛이 어떠한지 맛보고 싶다고 하니. 하림이 놈이 우리 아빠 술 좋아하니 한번 먹여주자하고 큰소리로 말하는 통에 옆에 앉은 손님들도 박장대소를 했다. 엄마가 얼마나 아빠 술을 통제했으면 얘가 저럴까 했을 것이다.

 

종마목장은 민정이가 제일 가보고 싶은 곳으로 아마 승마를 한 이력이 있어 그럴 것이다. 방대한 푸른 구릉에 방목되어 자기들끼리 뛰며 쫓고 쫓기며 자유를 구가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언제 때가 되면 몽골의 말을 태워주고 싶다.

 

농협대학의 잔디 밭에서 하림이와 아빠가 축구를 하는 동안에 민정이와 엄마는 교정의 울창한 수림사이로 산책을 하고 들어와 베트민턴을 치며 한데 어우러 졌다. 오랜만에 한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 그것도 푸른 잔디 위에서 일부로 넘어지고 뒹굴고 하면서 한 운동은 이번 테마여행의 백미였다.

 

농협대학이 휴일에만 문을 여니 평일에 대체 장소로 바로 아래 천일농원에 둘러 산책하고 약수터에서 약숫물 맛보고 잔디밭과 나무와 연못,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여행루트: 송강마을 허브농원 주막 종마목장 농협대학 천일농원

 

재정: 별 돈이 안들이고 주로 몸으로 때우며 더욱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루트를 개발한다.

 

2003. 5. 9. 금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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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거침없이 흘러 하림이가 등장했군요.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쌓인 비로봉이 뒤로 보입니다. 늦가을의 알싸한 한기가 느껴지는군요.

 

앞으로는 더욱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위하여 여행을 많이 하도록 합시다. 하긴 나그네 인생길 우리의 자체가 하나의 여로인 것을 생활이란 여행 중에 우리가 보고 느끼는 소중한 느낌을 여행기를 쓰듯 메모하고 정리하여 우리 가족의 홈페이지에 올려봄이 어떻겠소?

 

얼마 전에 당신이 내게 당신이 무얼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지요. 소아과 간호사 일을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떤지 묻기도 했고요.

 

절실하게 원하는 있긴 있을텐데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겠어요. 대부분은 이것 저것 보다가 나는 이런 하기 위해 선택된 같다.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게되어 길을 가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 우선 목표를 정해야지 하는 강박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갈등을 가지고 모색하는 방법이 좋을 같소. 그러다 보면 정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을 있고, 그러한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 역시 굉장히 소중한 자기 인생이 아니겠소. 가령 수영을 시작해 본다든지, 체계적으로 독서하고 독후감을 본다든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좋을 같소.

 

나는 요즈음 가족 모두가 동참할 있는 홈페이지를 구상 중인데 조만간 마스터플랜이 세워지면 함께 가꾸어 봅시다. 당신도 나름대로 무엇을 올리면 좋을지 구상 보시구료.

 

당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일은 자신의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오. 물론 이것이 말로는 쉽지만 그리 녹녹치 않은 일이란걸 아요. 하지만 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요. 나의 경우를 보면 새벽의 기도와 묵상, 기차간의 독서, 러닝머쉬인 달리기 3킬로와 사우나로 하루를 쾌상하게 보낼 있게 되었소. 몸을 먼저 유쾌한 곳에 던져 넣음으로써 기분과 컨디션을 쇄신할 있다는 것은 근래에 얻게 진리라오.

 

나의 반쪽인 당신을 조금이라도 많이 사랑할 있기 위하여 속에 즐겁고도 유익한 것들을 오늘도 열심히 찾아서 차곡차곡 채워 넣고 있소. 속에 무언가 아름다운 것이 있어야 그것이 차고 넘쳐서 당신에게로 아이들에게로 이웃에게로 흘러 것이 아니겠소.

 

당신은 갈고 닦으면 빛을 발할 있는 보물을 많이 가지고 있지요 튀는 아이디어, 사랑스런 몸짓, 상기된 얼굴의 아름다움,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마음 이루 없지요. 

 

“단순함, 고요한 생활, 가치있는 일, 조화로움은 단순이 삶의 가치만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이상이고 목표이다. 일을 해서 삶의 기쁨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일이다. 풍족한 자유시간을 가짐으로써 단지 먹고 사는 일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일에 몰두하고 이웃과도 결실이 있는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 내는 기쁨과 우리가 그려온 것을 완성하는 기쁨을 느껴야 한다. 날마다 자연을 만나며 사는 것, 발 아래 땅을 느끼는 것, 소음과 소란에서 해방되는 것. 우리는 간소한 집에서 간단한 토속음식으로 지내며, 조촐한 옷을 입고 필요 없는 소유물을 버리는 것을 배우며 산다. 우리는 단순하고 건강에 좋은 환경 속에서 자연을 따르며 사는 생활을 추구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인식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여 우주의 창조력 앞에 우리자신을 열고, 마음의 항로를 넓게 유지하면서 은혜로운 힘이 들어오도록 한다. 우리들은 특히 이때에 생명의 근원을 호흡했으며 하루내내 이런 헌신의 느낌이 지속되도록 노력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놀이이자 즐거움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 일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직접경험 즉, 스스로 밭 일구기, 훌륭한 고전을 들고 저녁 불가에 둘러 앉기 등이다.”

 

작년 당신 생일 썼던 글인데 다시 봐도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운 삶의 방식이라 생각되어 되새겨 봅니다.

 

당신의 42번째 생일을 축하하오.

 

2003. 9. 2.

당신을 사랑하는 반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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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반쪽에게,

 


참으로 세월이 무상하오. 당신이 벌써 40대라니, 하나 마음만은 꽃띠라고 믿소.

 

 

 

잠자는 나의 신부, 무슨 꿈을 꾸실까?

 

 

 

 

 

   

이게 언제적 사진인가요?

결혼 첫 해에 민정이 베고 주왕산으로 여름휴가 가서의 모습인데 여간 복스러운 모습이 아니군요.

 

주왕산 기슭의 어느 민박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깨어 곤히 잠든 그대를 두고 홀로 산책을 갔었는데 그것이 너무 길어져서... 툇마루에서 나를 기다리던 그대 눈 가에 이슬이 지금도 생생한데

 

세월은 가고 사진 속에 그대 젊은 날의 모습이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편린으로 가슴을 져며 오는 군요.

 

 

 

 

 

 

 

 

 

 

 

 

 

 

 

 


요것이 무엇이당가?

신혼의 단꿈이 함지박만 하군요.

우리가 가진 텔레비전도 그때의 만큼 작았으면 좋겠군요.

뭣이든 크다고 해서 좋은 아니지요.

품었던 꿈이 지금은 얼만큼 이루어졌나요 당신?

때는 대로 좋았고 지금은 지금 대로 좋고

그렇죠?

 

 

 


원당 미도 시절의 가을이군요.

 

당신의 추억어린 우물가에서 멀지않은 곳이예요.

 

민정이가 하림이 보다 더 작았으니 13-4년 전인가요.

 

지금은 많이 변해버린 들녁이지만 우리의 행복은 자연 속에 그대로 녹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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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식의 “아궁이 불에 감자를 구워먹다”를 읽고 - 2003. 12. 9

 

자연이 나를 부른다

 

자연 속에서의 삶 – 참으로 꿈에 그리는 이야기다. 내가 당장이라도 도시 생활을 청산치 못하고 어정거리고 있는 것은 구체적 방법론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서 먹고 살고, 자식들 교육을 시키며 건강을 유지하고 자아성취를 이루어 갈 것인가? 이것이 항상 의문이었는데 그 구체적 삶의 방법을 저자가 일기의 형식으로 몸으로 쓴 글에서 꽤 많이 엿볼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었다.

 

“몸이 함께하는 지식이라야 비로소 산 지식이다. 많이 아는 것 보다 단 하나만 알아도 그 하나를 삶 속에 실천하며 사는 것이 우리에겐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야생의 산짐승이나 들꽃을 유심히 보라.  그들이 그토록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은 자연 그대로의 맑은 음식을 먹고 자유롭고 자립적인 자연 속의 생활을 영위함으로 각종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함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우리 인간도 자급자족적 유기농을 영위하며 생식과 단식, 명상을 통하여 문명으로 인하여 쌓인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여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또한 귀농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문제의 하나가 자녀교육 문제인데 우선은 부모의 교육관이 뚜렸하게 확립할 일이다. 야성적 자연과 지성적 내공을 겸비한 자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대안학교가 하나의 돌파구 이다. “노작과 운동을 통해 볕에 그을린 모습에 노루새끼처럼 날쌔고 건강했다”처럼 우선은 자연적 건강미를 키울 수 있고 기숙사 생활 등을 통하여 일찍부터 스스로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자립심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일하면서 또는 자연 속에서 몸으로 공부하기에 지식이 관념화 되지 않고 산지식으로 지혜로 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자연을 자기 인생을 바칠 중요한 일을 이루기에 안성맞춤인 생태적 문화가치의 보고로서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남의 시선을 위한 삶을 청산하고 오직 자신의 내부의 소리에 귀 기울이노라면 자연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잃었던 자연으로 돌아 오라고”.

그러면 자연회귀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우선 지혜와 지식을 쌓기 위하여 부단히 공부하며, 가난이나 외로움, 비바람과 눈보라까지도 기꺼이 맞이할 수 있는 지치지 않는 힘과 용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생명체와 자연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 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마음을 품고서 소박한 의식주를 자기 손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꿈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

 

요약

 

자기성찰과 수행

 

땅과 자연에 가까이 가는 생활이 자신을 구원할 것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

단 하나만 알아도 그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단지 직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생의 바탕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을 그는 원했고 실천하여 꿈을 이루었다.

 

산짐승과 들꽃은 병이 없다

집짐승과 재배하는 꽃이 병이 많은 이유는 단 한가지 잘못된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그렇다는 것이다.

어딘가 불편하고 아프다면 먼저 습관과 생활과 생각이 순리를 그스른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이 순서이다. 누구나 금방 욕심과 이기심, 폭식과 과식 미움을 발견할 것이다.

날이 새는 것이 꼭 산사태 나는 것 같다.

하얀 서릿발 밟히는 소리는 새벽 우물에서 길어 올린 정한수 같이 영혼조차 맑게 만든다.

 

틱낙한 수행

내 본성에 다 있는 것들을 다만 잊고 있던 것들을 깨우쳐 온전히 집중하고 충분히 기뻐한다. 항상 깨어 있으며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 숨 쉬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항상 깨어 있음.

아침에 이를 닦으면서도 깨어 있는 사람은 칫솔의 감촉에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깨어있는 모든 순간은 즐겁다.

들이 쉬면서 평화를 내쉬면서 미소를 – 느낌은 호흡을 한 발자국 뒤 따라 가야 한다.

과거의 모든 인연들과 화해를

 

돈이건 정보건 건강이건 얻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어떻게 잘 배출해 낼 건가?

들어온 만큼 남김없이 내 보내는 일, 다시 들어 올 공간을 확보하는 일

 

공동체

인드라망 생명공동체(www.indramang.org)

길동무(refarm.or.kr)

+

 

자녀교육 – 야성적 자연 + 지성적 내공

 

자녀들과 일하면서 공부하기에 배운다는 것이 관념화 되지 않고 가르침과 배움이 쌍방향으로 소통된다.

 

학교나 가정에서 자녀를 때린다는 것은 그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에 앞서 폭력에 대한 ‘공포와 숭배’가 아이에게 학습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때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서로 싸웠을 때는 함께 학교운동장 5바퀴, 또는 생각하는 의자에서 3분 반성 후 느낀점 이야기 하기 아니면 내가 질문하고 아이가 답변하는 식의 뿌리를 뽑는 토론도 좋다.

학교 좋은 점 20개 적기

길들여짐 – 가장 경계해야

 

교사의 교내구타나 핀잔 비웃은 등에 항변할 때:

1. 절대 사실 확인에 치중치 말라.

2. 호소가 아니라 항의임을 분명히

3. 선생님 나름의 고충 이해, 아이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지마라.

 

아빠가 물려줄 것 – 아름다운 추억들

 

대안학교 – 자녀교육의 방향 설정이 시급함

학교에 대한 믿음과 학부모와의 연대감

마음이 통하고 서로 의지할 때 다들 재담가고 재주꾼이다

실상사 작은학교의 아이들은 지리산의 들짐승 같았다. 노작교육과 운동으로 거무스레하게 볕에 그을린 모습에 노루새끼처럼 날쌔고 건강했다.

두 달 사이에 아이가 놀랄 만큼 성숙한 모습 – 집에 와서는 집이 이렇게 소중한지 몰랐다며 부모에게 감사하다고

2학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자유로웠고 당당했다. 규칙과 형식에 전혀 매이지 않은 즐거움이

 

보따리학교(refarm.or.kr) – 원칙은 의식주 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해결, 들판과 거리와 공장이 다 학교이고 모든 친구나 아저씨 아줌마가 다 선생이다 는 것이 보따리학교의 생각이다.

 

고추

비료 맛을 모르고 자라는 우리 고추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다. 어떻게 키웠느냐가 문제이다. 비료와 비닐에 의지하여 자란 고추는 날이라도 궂으면 금방 썩는다. 그러나 유기농 산물은 스스로 튼튼해지기 때문에 다른 조치가 필요없다. 무리해서 고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는 마음을 버릴 때만 이런 농사가 가능하다. 땅심을 키우는 것이 우선해야…

 

“이 자식이 뒈질려고 환장했냐! 먹을 딸기는 저쪽 밭에 거 먹어야지!”

+

 

귀농

 

관행과 남의 시선을 위한 삶을 더 이상 살지 않겠다는 다짐

삶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는 것이 귀농

비어있는 공간과 시간이 더 많은 아파트를 가지기 위하여 자기 인생을 소진하지 않겠다는 결단

농업의 경제외적인 가치 즉 생태적 문화가치를 위하여

농촌은 여전히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사람 살 곳이 못 된다. 또한 농촌은 여전히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살만한 곳이다. 두 얼굴의 농촌이다. 하나 ‘처음처럼’ 산다면?

 

정농회

하나님의 사랑을 생명의 농사로 실천하는 농민들의 모임,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람끼리 사랑하고자 하는 진리를 농업으로 구현함.

참스승 – 김교신, 함석헌, 유영모, 장일순

 

농민의 덕목

1.      지혜와 지식

2.      힘과 용기: 자발적 청빈, 지치지 않는 힘, 눈보라와 비바람도 기꺼이 내공을 쌓는 교재로

3.      어진마음

 

유기농

무당벌레나 땅개, 거미, 지렁이가 우글우글하면서 대신 해충을 잡아먹고 땅도 일구어 준다. 잡초들은 가뭄에도 수분을 보존시키면서 작물을 말라 죽지 않게 함.

고추,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들깨, 메주콩, 가지, 토마토, 호박, 생강, 당근, 참외, 오이

강원 감자 ‘수미’, 홍성 호박고구마 : 2기작 가능

전남 장성 한마음 공동체

잡초와 거름을 동시에 해결하는 닭농법

 

전희식

나는 밭농사를 중심으로 자급자족의 유기농

전주 귀농학교 1-2기를 수료함

가족적 자급농을 가장 이상적인 농사로 생각함

민간대체의학 연수

실상사의 장기 귀농학교 목표

 

순환의 이치 – 똥이 밥이 되고..

이세상 사람들은 다 똥 공장 공장장들이다.

, 오줌 자동 분리되게(호기성 박테리아)

낙옆, 재, 왕겨 – 똥이 바짝 마른 은행잎에서 운치를 발한다

황금꽃의 비밀

 

누렇게 빛나는 것이

모두 황금이라면

여기 황금이 있다 황금꽃의

비밀이 있다.

 

일찍이 눈부신 하늘을 이고

푸른 잎새였다가 붉은 꽃이었다가

달콤한 열매로 익어

그리하여 구수한 밥이 되었던

아름다운 생명이

 

허기진 중생의 뼈가 되고 살이 되고 가죽이 되고

터럭이 되고

마음이 되고 넋이 된 후

마침내 똥이 되어

누렇게 빛나는 것

 

찬란했던 한 생명이

중생의 밥이 되길 마다하지 않고

그 밥 또한 똥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 자리에

눈부시게 피어나는 황금꽃이 있다

거룩한 똥 속에 새 생명을 낳는

연금술의 비밀이 있다.

 

이병철(귀농운동 본부 본부장)

 

노동은 기도하는 것

맨발로 작업하다 보면 ‘처녀 젖가슴’이라 노래한 시인의 시구가..

인디언 추장 시애틀 – 어머니 대지에서 일어난 일은 대지의 자식에게서도..

 

생명역동농업

하늘 에너지를 받아 잘 갈무리하는 식물이 동물보다 더 고등생물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길 –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

우주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소멸을 경이로울 정도로 잘 분석함

생명역동농사력

재는 작물에겐 더할 나위 없는 영양소지만 해충에게는 독이다.

탄소농법 – 숯 – 하늘기운의 통로: 땅과 공기, 물, 여러 곤충 등 우주 삼라만상의 생명기운이 성해진다.

+

 

.의.주

 

내가 만든 옷 입고,

갈옷 – 감물 천연염색

일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정말 싱싱한 물고기

모든 사람관의의 이어짐과 끊어짐도 식의주가 중심에 있는 법

식의주의 자급도를 최저 수준에서도 확보하는 일은 삶을 건강하게 하는 첫걸음

듣고 보고 느낀 것을 머리로 체계화시켜 아는 것을 지식이라 한다면 이는 삶의 재료를 확보한 것에 불과하다. 이 지식이 손, 발, 기타 몸뚱이로 옮겨져 몸이 함께하는 지식이라야 비로서 산 지식으로 완성된다.

 

내가 지은 집에 산다는 것은?

녹색마을

살림집-살아있는 삶의 공간

손수 우리 집 짓는 이야기 – 정호경

토담집 짓기 – 이화정

몸소 일하기 – 생생한 공부로 집에 녹아 있는 삶의 품새가 하나씩 눈에 뜨인다.

집 짓는 동안 재미있는 노동공동체를

문풍지 – 통기와 방한 장식의 효과를

온돌 – 아래는 뜨겁고 위는 찬 게 건강의 기본, 구들학회, 종일 보일러 수맥이 몸 밑으로 뱅글뱅글 도는 것은 문제다.

화장실 – 무주 생태마을, 부안의 개량 푸세식, 수세식은 위생을 가장한 싸기만 하고 그 다음은 나 몰라라 하는 심보

 

생식 먹거리

아침 - 분말생식에 포도효소를 타서 마심

죽은 식탁 – 끊이거나 볶거나 구우면 먼저 비타민과 미네랄이 파괴 됨

엽록소가 살아있는 싱싱한 야채는 생명의 원천이므로 겉잎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다. 과일도 껍질과 더불어 씨까지 먹는다. 과일껍질에는 피틴산이라는 영양소가 있어 중금속 해독과 몸 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함. 잔류 농약 걱정을 안해도 될만큼 피틴산 역할이 크다.

 

생식 후의 몇가지 변화로 자고나면 몸이 아주 개운한 것이 컨디션이 아주 좋으며 생생한 꿈을 내리꾼다. 현미, 검은 콩, 다시마, 씨눈, 표고버섯, 케일, 우리밀..

 

해야 한다거나 각오를 세워야하는 것 자체가 딱딱하게 굳는 것이고 마디가 생기는 것이다.

판단금을 하면 제일 다루기 어렵다는 마음이 녹녹해 진다.

 

사람 살리는 단식 – 장두석

먼저 몸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일부터.. 자신의 나약함을 투시하는 과정

, 담배, 고기, 오신채 같은 자극성 음식을 멀리 하겠다는 다짐

몸을 비누나 세제로부터 멀리하고 최대한 천연상태로

몸을 움직일 때 항상 움직이는 몸을 의식함

마음을 비우려면 창자부터 비우라 비워진 그 자리에 전혀 새로운 기운이 차 오른다. 맑은 샘물 같은 기운이 머리를 채운다.

단식은 사람을 살린다. 단식을 끝내고 미음 첫 숟가락을 떴을 때, 그것이 입에 채 닫기도 전에 온몸에 피어 오르는 생명의 환호성을..

배가 비면 마음도 비게 된다. 마음이 제대로 비어지면 하늘기운이 내 속에 잘 스며든다. 매년 하는 단식이지만 할 때 마다 새롭다.

 

숙변

콜타르 같은 끈적끈적한 변이 큰 냉면 그릇에 한 사발은 족히 될 양이었다. 그 악취는 맡아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몸이 뭐랄까 두둥실 떠오를 때의 풍선이 그럴까 숙변이 나온 후의 몸이 그랬다

몸과 기분은 하나, 몸이 개운해지니 기분도 덩달아 개운해진다.

누구나 배 속에 저런 수십년 묵은 숙변을 차고 다닌다. 영양 섭취를 방해하고 온갖 기생충의 서식처가 된다.

마음에 끼는 숙변 – 탐심과 과욕, 이기심, 허례, 미움.. 일상의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깨끗이 씻어 깨끗한 새 부대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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