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론을 만들자
이면우 지음 / 지식산업사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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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라고는 인력 자원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설정에 맞는 산업 형태는 무엇일까? 'W이론'은 이러한 제한적 사회구조의 한국 경제의 활로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한국형 아이디어 제품 특히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생산성 증대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에게는 신바람이라는 국민성이 있다. 또한 개개인의 머리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며,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탈월하다. 'W이론'은 우리 국민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계발하여 잉여가치를 창출해 내자는 의도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은 양적 인력 자원에서 질적 인력 자원이라는 전환의 의미를 직시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질적 인적 자원에는 전문적 지식은 물론 창조성 및 독창성 등과 같은 지식의 재생산적 특성을 요구하게 되며, 이와 병행하여서 인력의 유기적 결합과 활용의 여러 조건들을 알맞게 조합함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형 산업이론은 이제 단지 논지적 주장으로만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불황의 시대에 대한 위기 극복을 국가와 사회, 연구기관 상호간의 능동적인 배려와 협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은 아득한 벼랑으로 추락하는 길만이 보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W이론'은 오직 과감한 실천만이 있을 뿐이여, 그로 말미암은 생명력의 유지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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