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6-01-25
시비 걸어서 미안했습니다. 7인7색을 읽고, 본질을 보지 않고 얄궂은 걸로 시비를 걸어서리...ㅋㅋ
그래도 제 충심어린 애정을 놓치지 않으셨으리라 착각합니다.
교사는 늘 '희미한 착각 속에 화려한 오해'를 하면서 사는 존재거든요.
엉망으로 가르쳐 놓고, 난 훌륭한 선생이란 착각으로 사는 존재...ㅋㅋ
지혜린이 노는 폼을 가끔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애를 엉망으로 길러서 늘 걱정인 <엉망인 아빠>의 <원죄 의식>이
이 책의 일곱 번의 인터뷰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니었나요? ㅎㅎㅎ
애들을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하고 물을 데가 따로 있지...
세상에 외국 여자들과 결혼한 남자들(두 명인가?)과 집안 일은 신경도 안 쓰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사랑하는 가정을 포기한 남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애들을 어떻게 가르치나요? 하는 거...
딴*일보 총수가 인터뷰하면서 생까는 거랑 비슷한 질문 아니었을까요?ㅎㅎ
사람 만날 때마다, 애들 어떻게 기르냔 질문 하시는 걸 보면서,
아... 참 혜린이는 좋은 아빠를 두었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혜린이가 이 책을 읽으면 아빠의 사랑이 행간에서 읽히리라 생각합니다.
저같이 비본질적인 걸로 시비거는 인간들이 인터넷의 특징이니깐,
용감하게 하시는 일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돈 안되는 일도, 그것이 정말 중요한 일일 때엔, 나중 사람들이 알아주는 법이라 생각해요.
글고, 맞춤법에 자신감이 없으시면, 사전을 좀 가까이 해 주시고,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 같은 데 가면 질문할 수 있답니당...
곧 설입니다.
올해도 멋진 책들 선뵈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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