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보들레르 지음, 김붕구 옮김 / 민음사 / 1974년 4월

1. 독자에게
  도전적 서문, 너희도 알지 않니 죄악밖에 없는 인생의 허접함의 권태란...
 
우울과 이상
 
2. 알바트로스
  추락한 영혼을 인식하고 이 땅에 산다는 것

3. 상응
  인간의 구원은 예술을 통한 이념의 직관이며 주체로의 비상이다.
  예술은 정관의 대상을 고립시키며 그것을 둘러싼 시간의 바퀴를 멈추게 한다.
  아름다움은 인식의 의지없는 주체로 고양을 유도한다.(이념,쇼펜하우어)
  예술은 의식이 명석할수록 깊어지는 고뇌와 이질적 삶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보상한다

4, 원수
시간이 원수이며 권태가 원수인 것은, 시간이 한정하는 현상의 세계안에서는 절망의 무의미만 남는 때문이다. 원수는 우리를 현상에 머물게 한다.

5. 인간과 바다 (l'homme et la mer)
 바다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발견케 한다. 파도처럼 사라지지만 끊임없이 영속적인 존재
6. 미 (la beute)

의지의 객관화로서의 이념을 인식하게 하는 각각의 사물은 아름답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의지의 가장 완전한 객관화이다. 인간의 조각을 통해 자연이 애쓴 것을 예견한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


7. 패물 (le bijoux)
  잔느 뒤발에게서 느낀 관능미의 세계. 아름다움이 절대의지의 이념이라면 도덕은 없다.
 예술가에게 현재의 강렬한 인상이 그를 무분별,정열,격정으로 몰고간다.(역시 쇼펜하우어)

8. 이국 향기
  뒤발에게서 느끼는 열대의 아름다운 감각들
 
  Tamarindus indica: Tamarind flower
 
따마린느 꽃

9. 썩은 짐승 시체
  아름다움의 표상인 인간의 육체도 썩고 말 것이다. 오직 이념만이 이것을 간직한다.

10. 깊은 심연 속에서 외친다
   무의미의 권태 속에서, 시간의 실타래를 풀며 죽여가는 삶
11. 흡혈귀
   의미를 발견치 못하는 인생은 쾌락 속으로 끊임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12. 오늘저녁 무엇을 말하려는가
    Sabatier:  나를 위해 오직 美만을 사랑하라

13. 여행에의 초대 (l'invitation au voyage)
  Mon enfant, ma soeur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고지고...거기선 일체가 질서와 아름다움, 호화로움, 고요함과 쾌락 뿐. 

14. 가을의 노래
  사그러드는 삶에 있어, 마지막에 잠간의 위로가 되어주오.

15. 음울 (spleen)
   모든 일은 끝나고, 권태는 그대로 大氣로 남아 벗어나지 못한 내 위에 죽음의 깃발을 꽂을 것이다.

 
파리 풍경
16. 지나가는 여인에게
눈이 맞을수도 있었지...이것도 하나의 삶의 방법이지
 
술  
17. 살인자의 술 (le vin de l'assassin)
사랑이란 것의 잔유물을 사형선고하고, 남는건 술뿐인가?
 
악의 꽃(les fleurs du mal)
18. 흡혈귀의 변신
피를 빨아먹고 가죽푸대, 해골로 변한 쾌락
 
반항
19. 성베드로의 부인
꿈이 현실이 될 수 없는 세상이란 집어 치워버리겠어 (1848년 혁명)
 
죽음
20. 애인들의 죽음
그들의 불꽃이 사그러드는 자리에, 흐린 거울과 죽은 불길을 되살려주는 은총이 임하리
 
보를레르에게 예술이란, 또한 쾌락과 아름다움에 대한 탐미란, 의지 곧 절대 보편성을 무시하게 만들며, 자유 곧 無로의 탈출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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