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년 예나

 

1부 의식
1. 가장 빈곤한 풍요-감각적 확신

  개별적인 것은 오직 일반자로만 파악이 가능하다.

  이것,지금, 여기의 개념과 언어는 개별자가 일반자임을 폭로한다. 

 

2. 추상의 유희-지각

  지각은 대상을 일반자로 파악하며 그 안의 여러 속성이 드러나면서 통일성과 일반성의 모순에 빠진다

  결국 지각도 知를 진척시키지 못하고 공허한 추상의 유희에 빠져들고 만다.  

 

3. 장막 뒤를 바라보기-힘과 오성

  오성은 다수성을 개념안에서 대상 안으로 복귀시켜 통일성을 만든다.

  사물은 그 내부에 있어 결속시켜 주는 근원적 범주인 힘kraft를 갖는다.

  자기안에 떠밀려 들어온 힘이 결국 대자와 대타의 통일을 이루어 오성의 산물로 남게 된다.

 

4. 진리가 거주하는 곳-자기의식

  知는 이제 대상적 지를 넘어 자신의 지에 대한 지로 바뀐다. 즉 지는 자기의식이 된다.

  이 자기의식(주인)이 욕구를 위해 실천적으로 대상에 부여하는 자기의식(노예)이 존재함을 알게 된다

1) 가면극-주인과 노예

    두 자기의식은 투쟁하고 서로를 소멸시키려하나 결국 누구의 승리도 없고 서로 인정하며 서로의 안에서 자기를 발견한다.

2) 암담한 전망-불행한 의식

   서로 인정한 두 의식은 통일을 위해 나아간다.

   주인 중심의 통일은 자유가 있으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내적 자유이다.

   노예 중심의 통일은 변화는 가능하지만 우연에 지배되는 혼미와 무질서의 부정이다.
   이런 자기의식의 내적 분열의 경험이 불행한 의식이다.

3) 자기의식을 위한 행복한 종말-이성
    행복한 의식의 가능성은 개별성과 보편성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에 대한 느낌이다

   개별성을 밖으로 밀어내어 낳게 한 후에 다시 거두어 들이면서 세계의 대상성에 대한 집착을 상실하게 되는 이 지점이 이성이다.

   사유가 현실의 토대에까지 내려간 연후에 현실의 총체성은 달성된다.


제2부 이성
5. 대단한 요구-이성의 확신과 진리 
   이성은 타자의 존재에 대하여 긍정적이 되며 현실에 대해 관념론적이 된다.

   이 때 개별성은 절대적 본질이 될 수 있으며, 자기의식은 세계를 자기의 새로운 현실적 세계로 발견한다.

    세계는 이 틀 안에서 관념으로 빨려들어오며 내 의식안에 존재하는 세계가 된다.

    이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관계를 변화시킴을 의미하는데, 범주에 의한 자기의식과 존재의 통일이다.

    범주의 구별은 사실 양분된 사유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변증법적 운동에 의하며, 그러므로 운동의 결과로는 구별인 동시에 운동자체로는 통일이다. 모든 것은 결국 내 안에 있다.

  

1) 새로운 원정을 향한 출발-관찰하는 이성 (새로운 시작, 이제 이성을 업은 감각,지각,의식의 과정)

   헤겔의 이성은 세계 자체이다.

   현실에서 올라온 관념인 이성은 세계속에서 자기를 확인하고자 한다. 감성을 개념으로 존재를 사유로 또 사유를 존재로 변화 시키므로써 이성은 통일을 확인한다.

   그러나 이제 관심은 보편성에 있다. 그리고 궁극적 완성은 정복이 아닌 그 이성 자신의 완성이다.

  (1) 지각과 사유 속에서 변증법적 교란을 감지한 이성은 자연속에서 법칙들을 발견하려하며 이것을 발견한다.

       법칙은 사유의 이성이며 동시에 사물에 내재한 이성이다.

       정신은 이질적인 것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2) 유기체는 그 자체가 목적이므로 즉자-대자적이며, 개별성 자체로 보편적이다.

       유기체는 물질화된 자기의식과 같다.

  (3) 정신이 현실과 만날때 순응과 거부의 방법으로 사유는 부정하는 힘을 갖는다.

  (4) 신체에 대한 관찰은 그 애매모호함으로 정신의 표현을 잡기 어렵고, 표상만을 취한다면 정신의 깊이에 다다르지 못하고 무지에 머물게 된다.


2) 인륜성으로 향한 걸음-자기의식의 실현

  관찰하는 이성이 지나가면 대상은 지양된다. 정신은 자기의식의 이중화 속에서 자기자신과 통일을 이룬다. 자기의식의 통일은 다른 한 개체를 의식하는 자기의식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실천이성 혹은 인륜성이 등장한다. 자기의식안의 보편자와 개별자 사이의 긴장을 다른 사람의 자기의식 안에서 해소함. 서로의 이런 관계가 실천이성의 나라를 형성. 그 단위는 민족volk

  이 때 향유의 자유로 치우치면 인륜성 자체를 소멸시키게 되며(젊은 파우스트), 봉사의 규정으로 치우치면 자기를 보편화하므로서 분노하게 된다.(소외, 늙은 파우스트) 그렇다고 덕으로 희생하려들면 그 자체로 순작용을 하고 있던 [보이지 않는 손]을 붙잡아 매고 만다.(노대통령)

 

3) 성급한 즐거움-실제적 개체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개별성에 이미 보편성은 들어있다.(물과 물고기) 타자와의 관계는 지양된다. 이제 실제적 개체성,즉 개별성은 그 자체로 현실이다. (실천과 행동의 옹호) 그러나, 실제적 개체성의 실현은 모든 개체성의 사태이어야만 한다.(개별적 행동과 보편성의 통일이 필요) 개체의 본질은 개별개체와 모든 개체의 행동.(정신적 본질)

  인륜적 실체, 정신적 본질이라는 목적을 건전한 이성은 알고있다. 그러나 그 법칙의 내용은 추상화되므로 소유하지 못한다. 이 법칙에 대한 시험조차도 정당하지 못하므로 자기의식의 정당함은 그냥 영원한 정당함으로 간주한다.    인륜적 내용은 사회현실을 포함하여야 가능, 즉 보편과 개별이 만나는 장소에서.. 칸트적 보편윤리란 없다.


제3부 정신
6. 역사로의 걸음-정신
  인륜적 행위는 이제 문턱을 넘어 사회적 현실,인륜적 공동체에서 가능

  정신은 한 민족의 인륜적 삶(프랑스 민족을 바라보며 독일 민족을 탄생시킴)

  신적 법칙은 가족에 적용, 인간적 법칙은 국가에 적용됨

  개인의 개체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국가는 때떄로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

  결정되어있는 인륜적 의식(성격)의 행위는 대립을 야기한다.(법칙과 개체의 적대)

  개별자는 죄를 인정함으로써 인륜성으로 귀환하나 개별적 행위자는 몰락함. 타자가 없어진 인륜적 공동체도 몰락함.(그리스 폴리스)

  개인들의 원자로 분리된 후 몰정신적 한점(지도자)에게 결집(참주,로마황제,나폴레옹)

  정신은 자기본질을 되찾고자 이런 소외로부터 귀환을 원한다. 개인은 개별성을 깨고 사회적 현실에 들어가고자 한다.(정신의 국가)

  이것은 도야를 통해 일어나며,도야는 [요지부동한 현실로 간주하는 현실세계에 대한 지배적 힘을 획득하는 것]이다.(마키아벨리)

  개인의 도야의 방법은 국가권력에 봉사하거나, 노동과 행동의 결과인 경제(부)에 봉사하는 것 

  의식이 국가권력을 억압자, 부를 이기적 향락으로 여길 때 의식은 비열하다.

  도야의 세계 아닌 사유의 세계 또한 연결되어있다. 신성(성부)은 자기희생하는 현실적 절대본질(성자) 안에서 정신으로 귀환하므로, 믿음을 신에 대한 기도가 아닌 신을 사유하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1) 종말 앞에서의 소외-계몽

  고유한 자기가 절대적 본질이므로, 피안적 신앙은 미신에 불과하다. 어떤 처방도 무효하고 오직 계몽의 승리가 있을 뿐이다.

  형이상학이 없는 순수물질적 세계, 즉 지상에 하강하여 뿌리를 내린 하늘에 있어 모든 사물의 의미는 인간적 안녕과 복지에 이바지하는가라는 [유용성]에 모아진다.(계몽의 이상은 오류없는 완전한 사회)

  모든 개별자의 의지인 절대자유의 의지는 완전평등을 요구하며,이 보편의지는 폭력적 권력유지를 통해 개별자의 죽음을 부른다. 절대자유의 권력유지는 개별자의 테러에 불과하다. 테러를 통해 사람은 자신이 해방시키려는 것을 파괴한다.(단두대의 평등)
   

2) 마지막의 진전 단계-도덕성과 양심

   현실과 분리된 이원적 도덕의 자율성(칸트)는 잘못이며, 도덕과 자연은 원래 통일되어있다. 도덕은 진보하나 결코 완성되지 못하며 결국은 제거될 것이다. 궁극목적은 개별행위의 도덕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의식의 자기확신인 양심은 자기자신에 대하여 자신의 진리를 갖는다. 의무는 자기를 위한 법칙이지 그 법칙을 위해 자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의무는 규정성이라는 개별적 결점을 그 자체로 지니고 있다.

   자기 절대확신의 자기수렴성과 양심행위에 의한 비보편성의 갈등이 생긴다. 이 갈등의 화해는 양심 자신의 완전한 외화인 동시에 자기자신의 확신인 神이다.

  
7. 완성 이전의 정신-종교

  종교로서의 정신은 운동중에 있다. 정신의 생성은 여러형태로 나타난다.

  자연적 종교(빛으로서의 신-동물종교)-예술종교(제작자-언어-제사, 살아있는 예술작품의 현실행위-정신적 예술작품인 서사시-비극-영웅-희극)-계시종교

  자신을 의식의 대상으로 삼는 절대정신, 한 인간으로 나타남(신을 그 안에서 인식),본질이 직접적 자기의식으로 직관됨

  교회공동체의 보편적 자기의식이 발생, 개념을 표상으로 표현함(창조,타락,십자가의 죽음, 개별자의 죽음-날마다 십자가에 못박힘), 외화된 본질의 대립이 해소됨. 그러나 표상으로부터의 분리가 필요 


8. 막이 내려지다-절대지
   정신의 외화 즉 공간과 역사안의 나타남은 정신을 현상함. 인식이 가능해짐. 순수한 개념의 실재성. 學으로 고양됨. 목적은 운동자체(과정이 목적이다)

   결국 절대지는 현상들에 대한 학적 파악이다.

   지는 진리의 왕좌에서 내려와 자신에게 현상한 대상과 대립을 관찰하기 위한 자유를 취함

   절대지는 내면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채로 새롭게 자신을 형성한다. 이 심연으로부터의 계시인 절대개념이, 즉 절대정신의 무한한 지속적 계시가 역사적 목적, 종말론적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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