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32
장 자크 루소 지음, 박호성 옮김 / 책세상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교육론은 부모가 교육해야 한다. 자연의 주어진 모습대로 자라게 해야 한다. 체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 자신이 다섯명의 자녀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아버지로서 양육치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이 글을 쓰는 이유였다니 이 아픈 고백에 귀기울일만 하다.

자연과 인간, 사물이라는 세가지 교육의 자원중 우리가 행하는 [인간의 교육]이 자연에 조화되어야만 [인간다운 인간]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그 주체는 자연스럽게도 부모여야 한다. 엄마의 사랑의 양육을 아무도 대신할 수 없으며, 아빠의 사랑과 올바름에 균형 맞춘 가르침을 아무도 더 잘 할 순 없다는거다. [아이를 존중하되 약함으로 인해 악을 행치 않도록 해야한다]는 구절이 특히 마음에 와닿는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남의 손에 아이를 맡겨서는 안됨을 깨달았다. 어제부터 새로운 맘으로 첫째아이의 숙제를 봐주고 둘째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런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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