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프랑스사 시공 아크로 총서 1
콜린 존스 지음, 방문숙 외 옮김 / 시공사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미덕은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 그림, 일목요연하게 그림만으로 많은 것을 설명하는 도표와 지도들, 그리고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의 다각적 조망이다(몇 리뷰에서 이 점은 충분히 지적된 듯하다).

특히 박스로 다룬 몇몇 인물과 사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이런 역사서술에서 놓치기 쉬운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영국사람이 쓴 프랑스사라는 점도 재미있다. 일본사람이 쓴 한국사와도 같다고 할까? 여성의 지위와 그 역할의 변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도 이 책만의 미덕이다.

안타까운 점은 그림과 상세한 기술을 담다보니 취약해진 조망이다. 일괄적 조망과 틀을 잡는데 리비에르의 책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그 틀안에 이 책의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다소 앞뒤를 오가는 내용을 정리하는건 이 책에서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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