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그리스도인
김기현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09년 8월
평점 :
합본절판


글쓰기는 반드시 지속하여야 하는 습관임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일목요연하게 써졌고 많은 팁을 제공하여 새롭게 이 습관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1.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여준다. 저자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역량을 개발하고 구체화시키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2. 글쓰기는 자신을 객관화한다. 글은 자신의 흐르는 감정과 상대에 대한 느낌, 옳음과 오류속의 판단을 끄집어내어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비로소 무엇이 자신을 우울하게 하고, 상대에 대한 그런 감정을 갖게 했으며 내가 판단하는 사물에 대한 직관이 얼마나 많은 주위 정황에 영향 받은 것이었나를 알아차리게 해준다. 

3. 글쓰기는 새로운 생각을 배태한다. 물리적 배열과 달리 글쓰기는 화학적 반응이 그 매력이다. 연관 없던 사건들이 만나고 내 안에 연관되기를 기다리던 생각으 고구마 줄거리들이 10 여년을 기다렸다 줄줄이 끌려 나온다. 그것이 글이 문장으로 풀어져 나올 때를 기다려 그 틈을 타고 쏟아져 나온다. 기다렸다는듯이...  

4. 읽으면 써진다. 답답하게 막혀버린 글의 한 문단. 글쓰기의 막힘이 쓰는 재주가 아닌 생각의 결핍에서 오는 까닭에 읽기는 남의 생각과 만난 내 생각을 활성화 시켜 쓰기를 가능케 해 준다. 

5. 써 놔야 남는다. 초고속 카메라야만 보는 순간이 있듯, 우리 생각의 스쳐지나감을 멈추어 놓을 수 있는 것은 글 밖에 없다. 지나가면 끝이다.  

6. 3개의 key concept-3개의 key phrase-논리로 엮어라. 3은 열려진 그러나 지나치지 않은 창조의 순간이다. 둘은 제한되어있고 넷은 글로 쓰기에 너무 산만하다.  

7. 한문단에 한 생각. 전달은 글쓰기의 예절이다. 알아먹지 못하게 말하는건 듣는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8. 일관성을 위해 자기 글을 잘라내라. 다듬어지기 전의 조각은 돌덩어리에, 추한 구성물에 불과하다.   

9.묵혔다 다시 보고 고치라. 밤에 쓴 글은 창피하고 낮에 쓴 글은 감동이 없다.
 
일기와 독서기록, 논문정리와 기고글에 동기부여와 여러 방법론으로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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