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치유자
헨리 나우웬 지음, 최원준 옮김 / 두란노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20세기의 책들 시리즈(6)

나우웬의 책은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죽음 가장 큰 선물],[탕자의 귀향]을 여러사람에게 추천받았었고 그의 감동적 사역만큼이나 큰 감흥으로 읽었었다. 하지만,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오른 책은 의외로 얇고 간단히 써진 이 책이었다. 왜 이책인지는 책을 읽어갈수록 깨닫게 되었다.

나우웬은 이책에서 고통에 집중하고 있다. 세상이 당하는 고통(1장), 이 시대의 고통(2장), 고통받는 개인(3장), 고통받는 사역자(4장). 그는 이 고통을 미화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처절히 이것을 직면하고 우리가 무얼할지를 이야기한다. 똑같이 고통당하는 자로서 우리는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부유하듯 정처없는 세대의 우리에게 희망은 [인간으로 다가감]에 있다. 치유사역 전문가나 상담가가 아닌, 공감하여 같이 울며, 그의 처지를 절절히 느끼며 우는 사람, 자기의 고통 가운데 얻은 참 평화를 동료에게 정확히 표현해 주는 사람, 고통당하는 동료를 손잡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다.

비록 나우웬은 그 사역을 전문적 사역자의 영역으로 한정하여 설명하지만 이 일은 사실 그리스도로 살고 있는 모든 평신도의 부름이다.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 인간으로 만나고 옆에 있어주고자 자리를 마련하는 일, 예수께서 인간이 되신 이유이고 우리가 아직 여기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P.S: 고쳐 읽으면 더 이해에 도움이 되는 표현들.
1. 강박성(p41)-convulsiveness는 강박보다는 급격히 일으키는 발작이나 심리적 폭발을 가리킨다.
2. 긍휼(p60)-compassion은 '같이 느낌'이라는 뜻이므로 공감이나 同情(불쌍히 여김보다는 같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으로)가 더 이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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