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종말론
안토니 A.후크마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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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휴거와 여러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이 들끓던 90년대, 무척 읽기 어려웠던 신학서적이었던 이 책은 내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주었다. 신학적으론 논란이 많은 이른바, 전천년,후천년,무천년설에 대한 요한게시록 본문을 통한 논의이다. 후크마 자신은 무천년설을 지지하는 견해를 가졌지만 이 책의 장점은 여러 견해를 잘 소화하고 해석하면서 독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점이다. 두려움, 거부감, 당혹감으로 다가오는 종말이 아닌 진정한 완성의 소망으로서의 '이미 왔으나 아직 완결되지 않은 종말 사이의 긴장'을 이해하도록 해 주면서, 이에 대한 깊은 감정적 바램을 갖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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