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 자기 기만과 자기 배반을 깨닫게 하는 리더십
물푸레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특이한 제목의 책은 경영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분명 삶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주제의 책이다. 그리고 분명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다. 나는 이 책에서 하나님 관계에 새로운 빛이 비췸을 또한 느낀다.

사람은 자기중심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서로를 투쟁적으로 만들고 상대를 물적 가치로 평가하게 한다. 놀랍게도 이 틀이 깨질 때 인간관계는 급격히 호전되고 투쟁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 행복한 일터!

자기중심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힘든 건, 또다른 자기중심적 상대 앞에서도 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이것은 상대가 결코 내가 그를 바꾸고자 하는 노력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상대는 사실 내가 진정으로 그를 위해 줄 때 바뀐다. 인간성의 회복!

이런 관계의 회복은 다만 인간관계에만 맞는 얘기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도 나는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더우기 어처구니 없게도 하나님 일을 한다하면서도 하나님을 방해할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놀라운 건 이 틀 안에선 자신이 그 사실을 알 수 없다는거다. 예수님의 사랑이 이 틀을 깰 수 있다. 그리고 나와서야 새 땅이 보이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왜 이 책을 더 일찍 보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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