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조금만 더 친절하다면 얼마나 좋은 사회가 될 것인가? 저자인 스테판 아인혼은 종양내과 의사의 길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게 된 그의 인생관의 변화를 들러주며 세계의 변화의 모티브로서 친절을 이야기한다. 그에게 친절은 단순한 하위 규범적 가치가 아닌 도덕과 종교, 경제적 번영과 평화를 결정하는 더 상위적 개념의 중심가치이다. 과연 우리가 서로에게 더 친절하다면 더 좋은 세계가 오는가? 그 동기는 친절이 진화적 성공요인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충분한가? 더 잘 생존하기 위해 더 친절해야 한다는 이 개념의 프로파간다로 친절의 세계는 이룩될 것인가? 친절이 부족한 도심의 거리와 사무적 인간관계들을 보며 그의 설득이 사람들에게 지속적 영향력이 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