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의 '역할 훈련' 시리즈 1
토마스 고든 지음, 이훈구 옮김 / 양철북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 역할 훈련으로 번역된 토머스 고든의 P.E.T (Parents Effectiveness Training) 프로그램은, 1962년 시작되어 책으로 나온 것이 1970년이었으니 꽤 오래전부터 교육현장에서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미국내 학교교육 적용의 성공으로 고든은 1997년부터 3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오르고, 2000년 미국육아교육자협회 업적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한 것은 이 프로그램의 가치와 그 효과를 입증한다. 국내에는 그가 사망했던 2002년에 처음 소개되어 읽히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의 응용인 인간주의 교육정책이 오래전부터 국내교육에 적용된 것을 생각하면 늦은 감이 없지않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그는 부모자식의 관계문제를 아이의 문제와 부모의 문제로 구분하여 접근한다. 아이의 문제는 부모가 떠맡을 필요 없이 [적극적 듣기]로 도움을 주며, 부모의 문제는 [나-메세지]로 아이를 비난치 말고, 부모가 아이에게 느끼는 불편이나 어려움, 감정을 의사전달한다는 것이다. 주로는 이런 [나-메세지]를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의 해결방법에 이 책은 주로 집중한다. 부모들이 일방적으로 권위,경험을 내세워 자녀를 제압하여 끌고가거나 혹은 아이의 땡깡이나 울음에 질려 아이하자는데로 끌려다니게 되면, 결국 서로 불만스럽고 벽만 쌓아가게 되고 만다. 이런 파국이 아닌 다른 대안은 없냐는 것이다.
 
서로 기분 나쁜 이유가 뭐지? 어떻게 하면 이걸 해결하지? 여러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 자 이제 이 방법에 서로 기쁘게 동의할 수 있구나. 이걸 실천할 계획을 짜보자. 어떻게 이것이 잘 되고있는지 확인할까? 어느덧 이 방법은 딸과 나 사이에 항상 밟아가는 자연스런 문제해결법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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